[우리집신문=최혜정] 경북 영양교육지원청의 김현수 장학사가 지난 7월에 출간한 《시를 읽고 가르치다》에 이어 《그대에게 전하는 시의 위로》라는 책을 새로 냈다. 앞의 책은 교사와 연구자를 위한 것이라면 이번에 나온 책은 학생들과 일반인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바다가 보고 싶은 날의 시, △외로운 날의 시, △힘겨운 날의 시, △비오는 날의 시, △슬픈 날의 시, △사랑하고 싶은 날의 시, △부모가 생각나는 날의 시 등 열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일반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에 대해 해설을 하고 있다. 각 시에는 저자가 포항, 영덕, 영양, 청송 등지에서 직접 촬영한 풍경 사진도 수록되어 있다. 경상북도교육청에서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교육활동으로 시 울림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책의 저자인 김 장학사는 교사 시절, 학생들의 감성과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를 가려 직접 필사 시집을 제작하여 지도하였다. 영양교육지원청(소양자 교육장)에서는 올 4월에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프로그램으로‘조지훈·오일도 필사 시집’을 제작하여 관내 중학교에 배부하였다. 김 장학사는 영양 출신의 오일도 시인과 조지훈 시인의 시를 세심하게 살피고, 어려운 시어에 대해서는 뜻풀이를 달아 학생들이 지역 대표 시인의 작품을 바르게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에 기여하였다. 교육 현장에서의 이런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김 장학사는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삶의 위로가 될 수 있는 시들을 모아 《그대에게 전하는 시의 위로》를 집필하였다. 대학원에서 현대시 교육 전공으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현수 장학사는, 2009년 시 계간지 ‘시안’을 통해 문학 평론가로 등단하였고, 2017년에는 경북대학교 원고공모전에 입상하여 《즐거운 시 읽기-아름다운 우리 시를 다시 만나다》를 발간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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