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조연정] 경상북도의 도청은 2008년 6월 이전지가 획정되고, 2016년 2월 대구에서 경북으로 옮겼다. 이제 5년의 시간이 흘렀다. 당초 기대와 달리 도청신도시는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미래,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 통합이 제기됨으로 인해 균형·발전·새로움이 조화되는 경상북도의 신성장거점도시 조성에 빨간불이 켜지고, 행정구역 이원화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이 제기됨에 따라 그 해법을 찾고자 안동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단장, 임재환) 주최로 2021년08월26일 오후 2시 안동시민회관에서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 전략”이라는 주제로 지역발전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안동대학교 권기창 교수가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김정호 경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엄수원 전주대학교 교수, 조주복 원주강릉원주대학교 교수, 권중근 (사)경북도청신도시 발전협의회 회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안동대학교 권기창 교수는 “도청 이전은 균형·발전·새로움이 조화되는 경북의 신성장거점도시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23개 시·군이 다 함께 잘사는 균형발전, 지역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성장거점, 행정과 지식창조 중심의 명품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였다”며 “경북은 포항과 구미를 중심으로 한 한일자형 발전 축에서 벗어나 안동과 예천을 중심을 한 삼각 발전 축을 형성하였으며, 그 결과 중앙선 복선화·전철화, 군위·의성 통합 신공항 건설 등 괄목할만한 교통인프라를 구축하여 한반도 허리경제권이 중심축으로 위상을 정립하고, 안동과 예천 국회의원 선거구를 단일선거구로 획정되는 등 정치적 통합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권기창 교수는 “유관기관 분산 배치, 교육·의료·문화인프라 부족, 산업단지 부재, 대구·경북 행정구역 통합 등의 문제로 경북의 성장을 견인하는 도청 신도시는 1단계 인구 목표 5만을 달성하지 못하고 2만에 머물러있고, 안동과 예천은 도청신도시 인구 유출로 도심공동화가 심화되었으며, 군위군의 대구 편입이 속도를 내면서 안동·예천의 단일선거구가 해체될 위기에 있어 도청신도시는 경북의 성장을 견인하는 성장거점도시로 자리매김이 어렵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안동과 예천의 행정구역 통합만이 답”이라고 한다. 또한 권기창 교수는 “경상북도 도청 신도시의 경우 안동과 예천의 이원화된 행정구역에 걸쳐 조성됨으로 도시건설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행정구역 이원화로 수혜적 경비와 부담적 경비의 차이가 발생해서 주민이 혼선을 겪는다.”며 “통합을 하지 않으면 도청신도시는 별도의 행정구역으로 분리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도청신도시가 별도의 행정구역으로 분리되면 경북의 성장거점도시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으며, 안동·예천 통합으로 30만 인구는 확보되어야 진정한 자족도시로 경북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한다. 주제발표를 한 권기창 교수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공론의 장이 지속적으로 열리고, 지역민이 적극적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의사를 표명하며, 안동·예천이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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