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aa]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예술인과 시민 심리 방역을 위한 특별 프로젝트 「점프업-JUMP UP」을 진행한다. 기간은 10월 12일부터 11월 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과 비슬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었던 지난해 3월. 대구지역 공연장들은 문을 닫고 예술인들은 직격타를 맞았다. 당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국내 최초로 현장 관람객 없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형식의 라이브 공연 중계를 시행했다. 이는 혼란의 시기에 발 빠른 대응으로,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힘을 모아 위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올해 점프업(JUMP UP) 프로젝트는 무대가 줄어든 프리랜서 예술가에게는 무대를, 코로나 블루에 처해있는 시민들에게는 예술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한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동반·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9월에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후, 총 80개 팀의 430여 명 예술인을 선발했다. 신진부터 중년, 원로 예술인들까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함께한다. 음악, 국악, 무용 3개 장르를 대상으로 모집해 클래식, 재즈, 대중음악, 판소리, 전통·퓨전국악, 한국·현대무용, 발레 등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 공연 현장에서 대면 공연으로 이루어지며 오랫동안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삶의 여유를 제공코자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입장권은 공연 당일 공연 1시간 30분 전부터 티켓을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또한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좌석 띄어 앉기를 실시하며 전체 좌석 수의 50%만 운영한다. 한 시민은 “코로나로 재미없던 일상이 예술을 만나 다시 풍성해진 기분이 듭니다.”라고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연을 준비하는 예술인들은 “팬데믹 장기화로 준비했던 연주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는데, 대구문화예술회관 점프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져 행복합니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김형국 관장은 “코로나19로 우리가 배운 것은 ‘함께’라고 생각한다.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하지 않았다면 이겨내기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늘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을 이끌어가는 대표 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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