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aa] 취임 6개월을 맞은 오태완 의령군수가 5일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청정지역 명성을 잇자고 강조했다. 지난 4월 취임 후 최우선 과제였던 코로나19 확진자 차단을 위해 공을 들여왔고, 성과가 나타나는 시점에 더욱 고삐를 죄자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날 오 군수는 취임 6개월간의 소회와 함께 차후 의령발전을 위한 구상도 밝혔다. 우선 오 군수는 취임 후 코로나19 방역 성과에 관해 설명했다. 의령군은 경남은 물론이고 전국 3만 이하 자치단체에서 인구 대비 확진자 수가 가장 적으며, 추석 이후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할 때 의령은 외국인 단 2명 확진으로 선방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확진자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경남 평균보다 14% 높은 백신 접종률을 위해 전 공무원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오 군수는 취임 초부터 ‘선택과 집중’의 방역 전략을 지시해왔다. 의령군은 작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 ‘맞춤형’으로 때론 ‘각개전투’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했다. 역학조사에 있어 신속성을 높이고, 진단검사에 있어서는 광범위한 조사가 가능했던 것도 전 공무원이 맨투맨으로 지역민을 전담해 관리하고 대응한 결과이다. 스마트폰 안내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을 위해 직접 찾아뵙고, 예방접종 시 의령군 전 마을에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등 ‘섬김’의 자세로 코로나19에 맞섰다. 오 군수는 “의령군은 코로나 청정을 넘어 구체적으로 코로나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라며 “외국인 확진자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쓴다면 ‘코로나 제로’는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의령발전을 위한 자신감 역시 내비쳤다. 특히 20년 넘게 끌어온 ‘국도20호선 확장사업’에 ‘정부 사업 선정’이라는 마침표를 오태완 군정이 찍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발언의 배경에는 이번 정부 사업 선정에 오태완 군수의 정치력과 오래된 행정 경험이 빛을 발했다고 평가하는 지역 분위기가 다수이기 때문이다. 오 군수는 취임 후 첫 번째 중요 현안 사업으로 국도 20호선 확장사업을 꼽았다. 이 사업을 의령발전의 ‘열쇠’로 보고 큰 공을 들이고 있는 정책이다. 오 군수는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사업이 연내에 설계가 이뤄지고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국토부를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의령발전의 주춧돌이 될 부림·대의 산업단지 조성, 동부권 농공단지 대개조 사업, 미래교육테마파트 건립 등 굵직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한편 오 군수는 연말까지는 일자리 회복과 서민 경제 살리기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의령군이 2021년 고용지표에서 의령군이 도내에서 가장 실업률이 낮으며, 고용률도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주요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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