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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세계 동물의 날’기념 행동 풍부화 시행 눈길

먹이·행동 풍부화 등으로 야생에서와 같은 활발한 먹이활동과 움직임 유도해

aa | 기사입력 2021/10/05 [11:59]

서울대공원, ‘세계 동물의 날’기념 행동 풍부화 시행 눈길

먹이·행동 풍부화 등으로 야생에서와 같은 활발한 먹이활동과 움직임 유도해

aa | 입력 : 2021/10/05 [11:59]


[우리집신문=aa] 서울대공원은 오는 4일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복지의 일환으로 ‘동물 행동 풍부화’를 시행한다.

서울대공원은 야생 동물과 비교해 먹이 탐지 활동 시간이 적은 동물원 동물들의 먹이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평소 먹이·인지 풍부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9월 28일부터 1주일간 시행한 ‘행동 풍부화의 날’에는 동물의 먹이 활동을 증가시키기 위해 약 30종을 대상으로 종이상자와 아크릴 돔, 도마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먹이장치를 설치하거나 먹이를 높은 곳에 매달아 제공한다.

평소 바닥에 놓인 먹이를 먹는 민며느리발톱거북에게는 먹이를 바로 먹기보다는 좀 더 많은 움직임을 통해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좋아하는 선인장 먹이를 가지에 매달아 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손발이 발달한 샤망의 경우, 도마에 작은 구멍을 뚫어 다진 먹이를 껴 넣어 샤망이 도구를 활용하거나 손가락으로 먹이를 직접 빼 먹도록 했다.

물범은 반원의 아크릴판에 먹이를 넣어 물위에 띄우자 물 속에서 먹이활동을 시도하다 물 밖으로 나가 먹이 먹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담비와 기니피그는 종이 상자 속에 먹이를 숨겨 제공하자 다양한 시도 끝에 먹이 먹기에 성공하였고, 특히 담비는 먹이로 제공한 으름보다 상자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2016년부터 ‘행동 풍부화의 날’을 지정하여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 설명회를 통해 동물의 활동적인 모습을 유도하고 서울대공원의 동물 복지 활동을 소개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설명회는 진행하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풍부화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동 풍부화 모습은 오는 15일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 이수연 원장은 “서울대공원은 연중 상시 다양한 풍부화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특별히 이번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다양한 풍부화를 진행했다”며 “서울대공원은 앞으로도 동물의 탐구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풍부화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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