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최지나] 영천시는 최근 농촌지역의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농촌인력 수급대책 T/F팀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 등 영농인력 부족과 잦은 강우로 인한 농작업 일수 감소로 특정 시기 인력 수요가 집중되면서 인건비까지 크게 상승하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됐다. 따라서 지난 7일, T/F팀에서는 마늘 파종 및 과수 수확 등 가을 영농철을 앞두고 인력수급과 인건비 동향을 파악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설 인력중개소의 인건비 담합 예방 및 고용질서 유지를 위한 행정지도 ․ 감독과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마늘 파종시기 농기계 수요에 맞춘 집중 배치 등 단기적인 대책을 비롯해, 마늘의 기계화 재배를 위한 작부체계 개선,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근로사업 도입 검토 등 중‧장기적인 대책을 함께 추진하는 종합적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과도한 인건비 상승으로 농가에서는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결국 양질의 농촌 일자리 확보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가와 일용직 근로자를 비롯한 구성원 모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 관계자에 따르면 과수 수확 작업은 주로 가족 단위의 자가 노동이 많고, 마늘 파종의 경우에도 작업시기가 분산되어 가을철에는 지난 6월 마늘 수확 시기에 비해 비교적 인력 수급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로 현재 농촌인력지원센터에는 구인 수요보다 구직 수요가 많으므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서는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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