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8888] 백두현 고성군수는 12월 10일 오전 10시 제259회 고성군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1년 예산안을 제출하고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 군정 운영방향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다. 백 군수는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재난 상황, 그리고 긴 장마와 가을 태풍까지, 올해는 모든 군민이 힘들었던 한 해였다”며 “그 어려움과 불편함을 묵묵히 감내해주신 군민여러분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만큼 헤쳐 나오기도 힘들었을 것이다”고 말하며 우선 군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국비 예산을 확보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보다 더 값진 결실은 재난상황에 대비하는 공직자의 역할에 대한 군민들의 신뢰가 높아졌다는 사실이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는 신속하고 투명하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군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온 결과이다”며 “군수를 포함한 우리군 모든 공직자들은 앞으로 군민의 편에서 정책을 집행하며, 끊임없이 눈높이를 맞추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난으로 힘든 상황에 2019년 군정주요성과는 먼저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 △고성읍 서부권 생활 SOC복합화 사업 △송학동 고분군 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의 공모사업 선정이라고 했다. 이어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이 개관해 방과 후 방황하던 청소년들이 찾을 공간이 생겼으며, CGV 고성의 개관으로 군민들이 편안한 차림으로 언제든지 영화 한 편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졌다고 했다. 백 군수는 내년도 예산에 대해 “황폐해진 일상을 복구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예산을 촘촘하게 편성했다”며 “내년 총 예산규모는 5,988억 원으로 올해보다 약 4.2%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도에는 국·도비 투자 사업으로 3,143억원의 예산을 확정함과 동시에 공모 사업비 942억 원을 확보했으며, 한국판 뉴딜 사업 공모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한편 불필요하거나 급하지 않은 사업은 과감하게 구조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자리정책으로 공공과 민간부분에 대한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며,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청소년 꿈키움바우처 지원사업’이 생계에 큰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했다. 또한 정부 내년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비해 정부 방침이 결정되는 대로 지역화폐로 지급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늘어나는 고성의 고령인구 비율을 감안하여 노인 정책 관련 예산 682억 원을 편성해 어르신이 건강하게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영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문화예술과 관광, 체육 분야에는 49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자란도 해양치유 센터 △간사지 갈대습지 생태 공원 조성 △64개의 전국체육대회 유치 등으로 쌓여있는 현안을 풀어간다. 마지막으로 남북경제문화협력 재단과 업무협약을 가져 지방정부에서 시작한 작은 물꼬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큰 시작점이 되도록 남북한 지방 도시 간 자매결연을 맺고 농업, 산림, 보건의료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백 군수는 “지금은 재난의 시대이다”며 “재난을 핑계로 그 누구도 소외되는 일이 없이 이 시대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군수를 포함한 고성군 모든 공무원이 앞장서겠다”고 전하며 시정연설을 마쳤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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