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aa] 온라인 예매 사이트 전시 분야 월간 랭킹 1위에 올라선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가 10월 첫 연휴,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흥행을 이어갔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개천절 연휴가 시작된 2일, 하루 1500명으로 제한된 입장권이 모두 동이 난 데 이어 3일에도 오후 3시 무렵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이달 1일부터 1시간 30분 단위로 회당 250명(사전예매+현장구매), 1일 최대 1,5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축소하며 거리 두기와 방역을 강화한 조직위는 이틀 연속 매진 사례에 타지에서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구하느라 진땀을 뺐다. 더 철저해진 방역 조치로 각 전시장 별 수용인원 역시 축소됨에 따라 입장하기까지도 한참을 대기 줄에 서서 기다려야 했지만, 모두를 위한 안전 조치에 불평 없이 차분한 관람이 이어졌다. 연휴 동안 진행한 행사들에도 관람객의 호응이 이어졌다. 2일에는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온라인으로 전환된 충북공예워크숍 시연 프로그램 촬영이 비엔날레 주 전시장인 문화제조창 본관 3층에서 진행됐다.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명 아크릴 부스에서 진행한 이날 촬영의 주인공은 충북 충주에서 활동하는 목칠공예 명장 박근영 소목장으로, 개다리소반이라 불리는 충주 소반의 제작 과정 시연과 함께 지나온 삶과 작업 철학 등에 대한 토크까지 진행됐다. 오는 8일과 9일 오후 1시에도 금속작가 정미자, 장구 제작분야 소순주 명인의 시연 및 토크 촬영이 비엔날레 현장에서 진행되며 영상은 오는 청주공예비엔날레 유튜브 채널을 통해 12일~14일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3일 개천절 비대면 이벤트로 ‘요정 포리와 함께하는 비엔날레 게임’도 관람객의 열띤 참여 속에 진행됐다. 선착순 30명까지 참여한 이날 게임에서 우승을 거머쥔 관람객은 서원구에 거주하는 청소년 장*환 군으로, 우승 상품인 에어로케이 청주-제주 왕복항공권 2매의 주인공이 됐다. 조직위는 이번 이벤트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오는 9일 한글날 이벤트로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자 신청 페이지는 오는 5일 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열린다. 이 이벤트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론칭한 모바일 로컬 미션 추리게임 ‘요정 포리와 기억의 나무’와 연계한 것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키트를 활용해 문화제조창 본관 층마다 단서를 발견하고 추리를 하며 미션을 클리어하는 빅게임 방식이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난이도로 개발됐다. 조직위는 연휴 동안 비엔날레에 보내준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를 전하며 행사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오는 5일과 12일 선제 PCR검사 실시 등 방역에 더욱 철저히 임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0월 17일까지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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