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박미영] 포항시는 지적재조사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 현실과 지적공부(토지대장 등 토지정보를 담은 기록물)를 맞추는 사업이다. 일제강점기 때 작성된 지적도면이 110년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뒤틀리고 마모되는 등 종이도면의 한계를 지니고 있는바 이를 극복하고자 시는 지난 2002년 전산화를 완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누적돼 온 지적불부합지(실지 현황과 도면이 일치하지 않는 상태)로 인해 이웃 주민 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아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분쟁지역을 위주로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주민들로부터 본인들 마을을 우선사업지구로 지정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주민들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있을 경우, 우선사업지구로 선정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포항시 도시계획과에 따르면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은 포항시 전체 면적의 10%가량으로 2030년까지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소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 남·북구청에서는 지적재조사사업 대상(890지구, 3만8,000필, 9.3㎢) 중 약 28% 완료했으며, 2022년부터 업무 인력을 대폭 증원해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