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최지은] 영천시는 지난 9일 영천마늘의 품질 향상 및 농촌인력 부족 해결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늘 생산자 단체 및 수매농협 관계자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지역 마늘농가의 파종 방법은 인력 파종과 수확량을 늘리기 위한 12줄~10줄 작부체계 방식이며, 이는 파종 줄 수가 많아 농기계 작업이 어려워 파종과 수확에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 및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인건비 상승으로 마늘 가격이 높아도 실질적인 농가 소득에 직결되는 부분이 적다며, 시범적으로 8줄을 파종하여 수확량과 품질 등을 체계적으로 따져볼 계획이며, 실질적으로 기계화 파종 시 인력 파종에 비해 결주율이 5% 정도 발생할 수 있으나 기계화에 따른 인건비 절약을 고려해본다면 충분히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작 부서에서는 8줄 파종의 작부체계로 변경할 농가를 위해 기존 유공비닐멀칭지원사업에 10~12공을 지원했으나 8공 유공비닐을 추가할 계획이며, 8공에 맞는 파종기 및 수확기도 2022년부터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영천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2022년 예산 확보를 통해 마늘 파종기(현보유량 9대) 20대 및 마늘 수확기(현보유량 24대) 15대를 추가 구입하여 농가에게 임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최상은 위원장은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마늘 파종·수확 시 기계화가 시급하다면서, 관행 12줄로 밀식할 경우 수확 시 농기계에 의해 훼손되는 마늘이 많아 품질이 떨어진다고 말했으며,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정동식 사무국장은 화산의 농가들은 12줄에서 10줄로 작부체계를 변경하였는데 오히려 통풍이 잘되어 품질이 좋아졌으며 마늘 크기가 커지는 덕에 수확량에는 크게 차이가 없다며 기계화가 용이한 8줄 작부체계방식 전환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김상윤 회장은 농업기술센터에서 품질 향상을 위한 작부체계 개선에 힘써줘 감사하며, 마늘생산자협회 회원부터 올해 8줄 작부체계 방식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부족에 따라 인건비 상승과 동해 및 병해충 발생으로 마늘생산량 감소 등 마늘 재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면서, 마늘 산업특구로 지정된 만큼 마늘품질 향상과 마늘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하여 더욱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