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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전국 최초! 그루경영체와 도시청년의 첫 협력사례를 만들다

문경감잎차

최지나 | 기사입력 2021/07/07 [17:01]

문경시, 전국 최초! 그루경영체와 도시청년의 첫 협력사례를 만들다

문경감잎차

최지나 | 입력 : 2021/07/07 [17:01]


[우리집신문=최지나] 문경시는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일자리발전소 문경시 그루매니저에서 ‘문경감잎차’ 상품개발을 통해 그루경영체와 청년창업지역정착지원사업간의 첫 번째 협력사업 사례를 만들었다고 밝했다.

한국임업진흥원에서는 사회적경제 활동에 근간을 두고 지역의 산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그루경영체 발굴 및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는 산림일자리발전소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루경영체란 5인 이상의 주민공동체가 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소득을 증대 시키고 나아가 산림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추후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의 형태를 지향하여 그루매니저가 현장 밀착지원 하는 경영체입니다. 2018년 첫 사업을 시작한 산림일자리발전소는 2021년 7월 1일 기준 54개 지역에서 215개 그루경영체, 총 1,839명이 활동하고 있다.

청년창업지역정착지원사업은 경상북도청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진행하는 청년창업지원사업으로 지역자원과 특산품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 기념품개발 및 판매, 미술・음악・사진 등 청년문화예술 창작활동의 지원, 전시 및 체험공간, 음식점 운영, 기타지역 활성화를 위한 모든 분야에서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20년 기준 총114팀 183명이 경상북도 내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경감 그루경영체는 문경시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인 신기동 감작목반이 주축이다. 20년 이상 감 농사를 지어온 어르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 좋은 감재배를 이어가고, 감잎차를 비롯하여 에너지바, 감청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하면서 문경감 자체 브랜드 제작을 통해 직거리 판매를 유도하여 수익을 높임으로서 어르신들의 감재배 경험을 젊은 사람들이 승계해서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20년 11월 2일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일자리발전소 그루경영체로 선정되었다.

꽃차데이 김설 대표는 도시청년 2기로 2019년 10월 26일 문경의 아름다운 자연을 닮은 꽃차 체험카페 운영을 위해 진남교반과 고모산성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 문을 열었다. 꽃차의 대중화의 꿈을 갖고 있으며, 특히 2~30대에게 꽃차에 매력을 알리는 전도사가 되길 희망한다.

이 사업이 전국 최초로 지역 내 사회적경제 활동을 근간으로 하는 그루경영체와 도시청년의 첫 번째 협력사례로 감잎차 판매에 따른 수익금 일부는 문경감과 꽃차를 알리기 위한 지역사회공헌활동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올해 2월에 문경감은 김설 대표를 강사로 초청해서 ‘감잎차 가공 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구성원 대부분이 차를 만들어본 경험이 없으며, 생산설비도 갖추지 못한 상황이고 법인설립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감잎차를 만들어 판다는 것이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따라서 감잎차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차에 대한 기본이해가 필요하며, 생산설비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했다.

김설 대표는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과 강사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2019년 대한민국 명품꽃차대전에도 입선하였다. 식품제조가공업을 등록하여 10개 품목의 꽃차를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통신판매업도 등록하였고, ‘꽃차day’라는 카페도 운영하고 상표등록도 하였다. 또한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개발을 목표로 했고, 안정적인 원재료의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서로 연대해서 함께하면 좋겠다며 사전조율을 마쳤고, 감잎차 개발 및 판매를 지속적으로 이어 가기로 하였다. 그 결과 7월6일~7일 감잎차 가공 워크숍을 통해 문경감잎차를 개발하게 되었다.

문경감잎차는 문경감이 5~6월에 채취한 감잎을 사용한 수제차이다. 감잎차에는 비타민c와 페놀성화합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을 예방하고 혈압상승을 억제하며, 항산화제, 항염증, 항혈전 작용이 있어 아토피와 피부질환 개선, 주림개선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5월부터 6월에 나오는 감잎이 비타민c와 페놀성화합물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문경감의 최병훈 대표는 ‘문경감잎차는 감 재배 시 농약을 뿌리기 전에 도장지에서 나오는 감잎을 채취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있고, 버려지는 자원들을 활용해서 문경의 또 하나의 지역특산품을 만들어 문경감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서 매우 기쁘다’고 소회를 말했으며, 주복임 님은 ‘감잎의 또 다른 발견이다. 감잎차를 만드는 과정이 너무 재밌고, 감잎차의 맛이 매우 좋아 커피를 대신하는 음료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밝혔다.

꽃차데이 김설 대표는 ‘지역자원을 활용해서 무엇인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인데 문경감의 좋은 분들을 만나서 함께 감잎차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좋다. 이렇게 얻어진 선한 기운을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꽃차가 유망한 직업이 될 수 있다는 것으로 베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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