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조연정] 선방쇼를 펼치며 승리에 기여한 김천상무 강정묵 골키퍼가 비결을 전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28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8R 충남아산FC와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아산은 19개의 슈팅, 9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나 김천 강정묵이 한 골 만을 내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전·후반 내내 아산은 공격을 몰아치며 김천을 위협했다. 전반 6분, 알렉산드로, 마테우스의 연속 문전 슈팅 시작으로 전반 25분, 최규백은 문전 앞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33분에도 아산 김인균이 슈팅으로 김천 골문을 노렸으나 유효 슈팅은 모두 김천 강정묵 골키퍼에 막혔다. 강정묵은 빠른 반사 신경과 상황 판단 능력으로 전반 내내 몰아치는 아산의 공격을 모두 막아냈다. 경기 후 강정묵은 “간절히 팀과 함께 준비해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개인적인 슈퍼세이브라기 보다는 팀을 위해 열심히 막아낸 것 같다. 모든 팀 동료들과 함께 뛰기 때문에 헌신하는 마음이 원동력이 되어 막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태완 감독 역시 강정묵에 대해 “(강)정묵이가 없었으면 경기 결과가 달랐을 수도 있을 정도로 선방을 많이 했다. 오늘 승리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든든하게 골문을 지켜줬다”고 평했다. 지난 6월 6일 안산그리너스와 홈경기서부터 선발 출전한 강정묵은 출전한 모든 경기서 승리를 이끌며 승리요정으로 거듭났다. 출전한 네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기며 4연승 행진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특히 네 경기서 두 골 만을 내주며 0점대 실점률을 기록 중이다. 강정묵은 “내가 잘했다기 보다는 팀과 함께 했기에 잘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사견을 조금 보태자면 경기 출전하기 전에 밥을 많이 먹는 편인데 밥을 많이 먹어서 골은 먹지 않은 것 같다”고 유머스럽게 말했다. 지난 3월 8일 김천상무에 입대해 6월 1일 자로 일병으로 진급한 강정묵은 부대 내에서의 적응도 완벽히 마쳤다. 강정묵은 “상병님들이 잘해주시는데 특히 심상민 상병이 가장 잘 챙겨주신다. 동기들끼리도 잘 뭉쳐서 부대 내에서 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정묵은 팬들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국군장병들을 포함해 김천상무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고 연승이 깨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막겠다” 한편, 김천은 내달 3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19R 원정 경기서 5연승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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