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성연] 문경 들녘은 지금 양파수확으로 분주하기만 하다. 지난 가을에 파종한 햇양파를 거두느라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겨울철 한파로 일부 피해도 있지만 다행히 최근 적당한 강우와 밤낮 큰 일교차로 평년작은 된다. 영순면과 산양면을 중심으로 150헥타르를 재배하여 올해 생산량은 10,700톤에 이른다. 신미네유통사업단이 4,000톤을 영순농협에서 2,500톤을 수매 완료하였으며, 일부는 공판장을 통하여 우리식탁에 오르기도 하고 건강보조식품인 양파즙으로 가공하기도 한다. 수매된 양파는 검수 후 저온저장고에서 2~3주간 큐어링(수확 시 생긴 상처를 미리 치료하는 것) 후 내년 4월까지 저장되어 도매시장, 대형마트, 식자재 공급업체 등으로 출하된다. 전국 공판장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농가와 협상하여 7월 중순쯤 수매가격을 결정하는데 전년과 비슷한 20㎏ 당 11,500원 정도로 예상된다. 양파는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많아 수박, 토마토와 더불어 세계3대 채소로 군림하고 있으며 우리음식의 필수 재료이다. 인체에 유익한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C를 다랑 함유하고 있는데 특히 퀘르세틴 성분은 혈당수치를 감소시켜 고혈압을 예방하고 인슐린 작용 촉진으로 혈당을 조절하여 당뇨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대표 웰빙식품으로 대접받는다. 양파는 수확 후 벼와 이모작이 가능하며 밭 양파에 비해 노균병을 43%나 줄일 수 있어 타 작목에 비해 소득이 높아 소득작목으로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문경양파는 농가와 유통업체간 계약재배를 하기 때문에 농가는 마음 편하게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다. 행정은 문경양파가 시장에서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유통시설과 유통비용을 지원하고 있어 양파산업이 성장하는데 든든하게 뒷받침을 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아직도 양파는 모든 작업을 인력에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인건비 상승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색다른 지원 전략을 고심하고 있는 흔적이 역력해 보인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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