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로고

대전시 '노인의 날 특집' 일할 수 있음에 감사를 느껴요!

대전경찰과 함께 근무하는 263명의 아동안전지킴이 어르신

aa | 기사입력 2021/10/01 [13:55]

대전시 '노인의 날 특집' 일할 수 있음에 감사를 느껴요!

대전경찰과 함께 근무하는 263명의 아동안전지킴이 어르신

aa | 입력 : 2021/10/01 [13:55]

초등학교 주변 도보 순찰 중인 중부서 신소영 경위와 아동안전지킴이 어르신들


[우리집신문=aa] ‘노인의 날’(10월 2일)은 노인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을 간직하게 하고, 노인 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노인계층 소외 및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관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할 수 있음에 감사를 느껴요! 국가에서 입혀 준 정복(지킴이 조끼)을 입고 일을 할 때면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라고 말씀하시는 강경희 어르신(女,69세)은 대전경찰청 소속 아동안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초등학교 주변 아동범죄 예방과 청소년 선도를 위한 경찰의 치안보조 인력으로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아동 안전망 구축을 위한 일환으로 추진 중인 경찰청 사업이다.

대전경찰청은 21년도에만 총 292명의 아동안전지킴이를 선발하여 관내 초등학교 주변에 배치하였으며, 이들은 초등학교 하교 시간 통학로·주변 놀이터 등 범죄 취약 지역 도보 순찰을 통해 아동 대상 범죄예방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비행 청소년 발견 시 학교전담경찰관 연계를 통해 청소년 선도·보호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범인 검거에 기여 하는 등 살아오며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아동안전을 위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일례로 강경희 어르신은 9월 10일 13시경 하교시간 초등학교 주변 순찰 중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 신속히 경찰에 인계하고 통학로 안전 확보를 하는 등 자칫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할 뻔한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중부서 여성청소년과에서 지킴이 업무를 담당하는 학교전담경찰관 신소영 경위는“면접이 오후 2시인데 아침부터 오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항상 서둘러 외출 준비를 하시던 아버지 생각이 났다. 월급을 드릴 때면 부모님 용돈 드리는 것처럼 행복하다.”라며 이들과 함께 근무하는 소회를 밝혔다.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은“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근무해 주시는 지킴이 어르신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한 노인이 숨을 거두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고 한다. 앞으로도 우리 대전경찰은 어르신들의 살아온 지혜와 경험에 대전경찰의 전문성을 더하여 아동이 가장 안전한 대전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