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계영] 포항시는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비대면 지진트라우마 상담서비스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비대면 상담서비스는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대면상담, 집단 프로그램 등이 축소·취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진행형인 포항시민들의 지진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 2020년 5월부터 운영 중이며, 상담 방법이 편리하고 마음안정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까지 심리상담 건수는 273건에 이른다. 비대면 상담을 3차례 진행한 한 시민은 “비대면 상담이라는 것이 생소했으나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외부활동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다”며, “타인과 접촉 없이 상담을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고 지진트라우마와 코로나로 인한 불안한 마음을 해소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담 참여자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시간을 내서 센터를 방문하기가 어려웠다”며, “휴게시간을 활용해 상담을 할 수 있어 직접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어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상담은 1회당 1시간 내외로 정신건강전문의 또는 전문상담사의 1대1 상담으로 진행된다. 상담 신청은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PC, 스마트폰 등으로 자유롭게 비대면 화상상담에 참여할 수 있다.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이영렬 센터장은 “코로나19로 모든 활동이 위축되는 시기지만 시민들의 심리적 불안감 및 트라우마는 꾸준히 관리돼야 한다”며, “화상 상담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들로 언택트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는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마음회복 키트 배부, 소규모 야외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진트라우마와 코로나 블루 극복에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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