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지민] 제주시는 운전자의 혼란을 초래하는 비정형 교차로 및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에 ‘노면 색깔 유도선’을 시범 설치한다고 밝혔다. ‘노면 색깔 유도선’이란 교차로, 인터체인지, 분기점 등에서 차로의 명확한 안내와 운전자의 시선을 유도하기 위해 노면에 설치하는 유도선이다. 노면에 해당 유도선을 설치하면 도로 이용자가 자신의 경로를 혼동 없이 명확히 인식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능이 있다. 이에 제주시와 교통 관련 유관 기관은 지난 8월 26일 제주시 내 사고 위험 교차로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노형오거리 등 5개 교차로를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앞으로 제주시는 사업비 2천만원을 투입하여 9월 중으로 사업을 착수하고, 10월 말까지 색깔 유도선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시 관리도로 중 색깔 유도선이 시설돼 있는 곳은 거로사거리(연삼로), 동샘교차로(애조로), 명도암교차로 등 일부 교차로이지만, 이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2021. 4. 17. 시행) 이전에 시설된 것으로 현행 시설 지침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제주시는 기존에 유도선이 시설된 상기 교차로에 대해 추후 재도색 시기 도래 시 개정 지침에 맞게 시설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색깔 유도선 설치로 운전자가 경로 혼동 없이 주행할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효과를 분석한 후 관내 사고 다발 교차로에 대해 시설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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