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지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재난사고 발생 시 상·하수도 시설의 신속 대응과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9일 위기대응 도상훈련을 토론방식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상훈련은 상수도와 하수도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상수도는 조천정수장에서 공급되고 있는 조천 신배수지(500㎥) 배수관(주철관 400㎜)이 파손돼 인근 지역에 생활용수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 가상으로 설정된다. 이 같은 비상상황 발생 시 비상복구반 편성, 비상급수대책, 현장복구, 교통통제, 주민홍보 등 사고 발생에 따른 현장조치 매뉴얼에 따라 대응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하수도는 서귀포시 토평동 차집관로(지름 400㎜) 파손으로 오수가 하천으로 유입되고, 하수가 도로에 넘치는 상황을 설정한다.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고 접수, 신속한 상황전파 등 초기대응, 현장 긴급복구 및 정상 가동 등 단계별로 훈련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하수도 시설에 대한 사고를 사전 대비하고, 실제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 능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상·하수도 시설물은 정전사고, 중계펌프장 침수사고, 상·하수도관 파손에 따른 단수, 오수 유출사고 등으로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상하수도본부는 상·하수도 시설물에 대한 점검·정비를 강화하고, 위기대응 훈련을 통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안우진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훈련을 통해 위기상황별 대응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며 “상·하수도 사고발생 시 신속한 조치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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