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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업기술원, 무 뿌리썩이선충 효율적 방제책 마련

2019~2021년 ‘무 뿌리썩이선충 발생특성 및 방제’ 연구

김지민 | 기사입력 2021/09/06 [14:41]

제주도 농업기술원, 무 뿌리썩이선충 효율적 방제책 마련

2019~2021년 ‘무 뿌리썩이선충 발생특성 및 방제’ 연구

김지민 | 입력 : 2021/09/06 [14:41]


[우리집신문=김지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지역 무 재배 시 가장 큰 문제로 제기되는 ‘뿌리썩이선충’의 발생 특성을 확인하고, 효율적인 방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뿌리썩이선충은 식물체의 뿌리와 토양을 오가며 구침(선충의 앞 끝에 붙어 있는 주사침같이 생긴 부분)을 통해 뿌리에 피해를 준다.

특히, 무의 경우 표면에 갈색 반점과 수포를 발생시켜 품질을 떨어뜨린다.

농업기술원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뿌리썩이선충 방제 연구를 추진한 결과, 여름철 휴한기 1회 경운과 무 파종 직전에 등록 농약을 사용하면 상품률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휴한기 경운을 하면 기주식물이 제거되고, 토양 10㎝ 내외에 분포하던 뿌리썩이선충이 토양 표면에 올라오면서 6∼8월 고온에 의해 사멸해 밀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뿌리썩이선충 방제를 위한 약제 처리 시 상품률이 약제를 처리하지 않은 곳보다 67% 이상 높았다.

약제 처리 효과는 파종 한 달 전보다 파종 직전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제 시 동일한 작용기작을 지닌 약제를 연속적으로 사용하면 저항성을 일으킬 수 있어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정민 농업연구사는 “월동무 뿌리썩이선충은 재배 중 방제가 어려우므로 파종 전 휴한기에 경종적 또는 화학적 방제를 통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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