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최혜정] 제주시에서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포획틀을 이용한 대대적 들개 포획을 추진한 결과 21년도 상반기까지 278마리를 생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생태계 상위포식자가 전무한 야생화된 들개 과잉 서식으로 가축피해가 발생하고 관광지와 올레길 등에서 일반 시민에게 공포감을 주는 등 각종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실시됐다. 무리지어 배회하는 들개 집중 포획을 위해 들개 출몰 신고 접수된 중산간지역에 이동 동선을 파악 후 중․대형 포획틀을 집중 설치하였으며, 먹이를 찾아 지역주민 마을 근처까지 출몰하는 들개 포획을 위해 올해 소형 포획틀을 15개 추가 구입하여 신고 접수 지역에 신속히 설치해 포획을 진행했다. 그러나 들개의 높은 번식률(1년 2회 번식, 다태성 동물)과 광범위한 분포 및 넓은 활동 반경으로 관련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향후 도(동물방역과)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산간지역 야생화된 들개 서식실태 조사 및 관리방안 용역’ 결과에 따라 들개 포획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과 야생 들개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제주시에서는 야생화된 들개에 의한 가축 피해 및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하여 주민제보 지역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포획틀 설치하여 들개 포획을 집중하는 한편, 동물 유기로 인한 반려견의 들개화 방지를 위해 동물 등록 강화 및 반려견에 대한 소유자 책임의식 고취를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사전 예방에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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