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름철 양식장 고수온 대응계획 수립·시행올해 대마난류 강화 영향으로 2주 일찍 평년 대비 0.5~1.0℃ 수온 상승 예측[우리집신문=최혜정] 제주특별자치도는 여름철 양식장 주요 피해 재해인 고수온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여름철 양식장 고수온 대응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해수수온은 대마난류 강화 영향에 따라 평년보다 약 0.5~1.0℃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수온 상승시기도 전년 대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월 현재 제주연안 및 양식장 사육수온 관측 사례를 보면 수온 상승 시기가 지난해보다 약 2주 정도 빠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해수수온의 상승에 대비하여 6월부터 양식장에 액체산소 공급을 지원해 고수온 시 용존 산소 부족 등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양식생물 피해 등에 대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관계기관 간 합동 대응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매일 수온관측 모니터링을 통한 동향 전파 및 현장 사육관리 지도, 피해 발생 대비 긴급 복구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양식장에 대해 해수수온 관측 정보 및 고수온 특보 전파 사항 등에 관심을 갖고, 액체산소 공급 사전 준비 및 수온 상승 시 먹이 조절 등 양식생물 사육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7월 중순에 고수온 관심단계, 7월 하순 고수온 주의보에 이어 8월 초순 고수온 경보가 예상된다”며 “어업인들에 대한 피해 발생 시 즉각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7월 31일 관심 △8월 14일 주의보 △8월 20일 경보 △9월 4일 경보를 해제하는 등 22일간 고수온 경보체제를 유지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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