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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외국인 SNS기자단,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소통 창구 역할 ‘톡톡’

경기도, 올해 ‘경기외국인 SNS기자단 4개 언어 30명 선정

홍길동 기자 | 기사입력 2021/05/26 [10:19]

경기외국인 SNS기자단,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소통 창구 역할 ‘톡톡’

경기도, 올해 ‘경기외국인 SNS기자단 4개 언어 30명 선정

홍길동 기자 | 입력 : 2021/05/26 [10:19]

경기외국인 SNS기자단,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소통 창구 역할 ‘톡톡’


[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외국인 SNS기자단’이 도내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현재 안양시에 거주중인 러시아에서 온 결혼이민자 율리아 씨.

율리아 씨는 요즘 한국생활이 즐겁다. 지난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어학당을 다니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제1기 경기외국인 SNS기자단’에 참여하고 나서부터 기자단 활동이 이제는 그녀 일상의 일부분이 됐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SNS에 게시할 짧은 기사 작성도 어려웠지만 이제는 실력이 부쩍 늘어 유튜브 영상까지 직접 만들어 게시하고 있다. 기사 콘텐츠도 코로나19 예방수칙부터 안양시의 가볼만한 명소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율리아 씨는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다른 외국인 주민들의 일상에 작지만 꼭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율리아 씨는 “기자단 활동을 하며 나와 같은 외국인주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고 공부하다 보니, 오히려 내가 한국과 경기도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활발한 기자단 활동으로 경기도와 외국인주민들에게 많음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외국인 SNS기자단’은 경기도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통해 도내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도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외국인주민들에게 필요한 도정과 생활정보 등을 다양한 언어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3개 언어 24명의 1기 기자단 운영에 이어 올해는 캄보디아어를 추가해서 4개 언어 30명의 2기 기자단을 운영 중이다. 2기 기자단은 3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해 지난 4월 7일 비대면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인해 현장취재 등에 한계가 있고 또 본격적인 활동기간이 불과 한 달 남짓이지만 코로나19 예방수칙, 경기도 외국인 재난 기본소득, 경기먹거리 그냥드림 냉장고, 수원시 출산지원제도, 출입국관리법 준수사항 등 60여건의 콘텐츠를 제공했다.

아울러 2021 기본소득 박람회, 아동 학대 방지 홍보 등 각종 현안과 사회 문제에도 폭 넒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으며, 생활정보를 넘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가자단의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홍동기 외국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대내외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SNS기자단 역할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하여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리 잡고 SNS기자단이 많은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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