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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입 터지는 실험실’(연출 송가희)이 첫 방송을 2일 앞두고 있다. 그 가운데, “왜 맛있을 과학?”이라는 주제로 입 터진 과학자들이 맛의 비밀을 실험하는, 입맛도, 수다도, 웃음도 터지는 세계 최초 풀코스 과학 먹방 토크쇼로 예비 시청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단단히 자극하고 있다. 단순히 음식을 먹어 보고 그 맛을 설명하고 리액션하는 먹방 예능을 넘어, 과학적 ‘맛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과정을 통해 맛있는 이유를 지적으로 탐구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이기 때문. “입은 음식과 말이 만나는 물리적 장소”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레슨처럼, 오늘(23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과학적 미식과 입담이 만났을 때 터지는 케미가 폭발하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 생활밀착형 지식이 터진다!
이번 영상은 팽팽한 설전으로 시작된다. “맛있을 때 뇌에서 특정한 BMT 물질이 분비된다”는 화학자 장홍제에게, 곧장 물리학자 김범준이 “반론! 막상 해보니까 그런 거 없다”고 맞받아치는 것. 반론에 또 반론이 이어지며, 전문분야를 건 지식 대결이 본격 점화된다. ‘맛’을 두고 이렇게까지 논쟁이 가능하다는 사실 자체가 ‘입 터지는 실험실’만의 묘미. 그 안에서 터지는 지식은 지적 욕구까지 채운다. 여기에 김풍도 효과(?)를 봤다는 전립선에 좋은 토마토의 비밀부터, “소울푸드는 영혼 음식이니 제사상에 올라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적의 논리를 펼치는 궤도의 궤소리까지, 생활밀착형 지식이 폭발한다.
#. 입담 티키타카가 터진다!
과학·미식·유머가 한데 뒤섞인 잡학다식 토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자 자신만의 근거와 경험을 꺼내며 미식과 과학을 논하는 입담 대결 역시 흥미로운 볼거리다. 과학에 미친 커뮤니케이터 궤도와 ‘공대 오빠’ 주우재가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를 앞세워 유치한 입싸움도 품격(?)있게 승화시키는 것 역시 재미를 배가시키는 포인트. 하영은 해맑은 눈빛으로 물리학자 김상욱에게 “음식을 드실 때마다 과학적 이론을 생각하시나요?”라고 질문하며 순수한 리액션으로 예상치 못한 웃음을 터뜨린다. 이처럼 어디서 폭발할지 모르는 입담의 티키타카는 과학도 맛도 모두 재미있다는 이 프로그램만의 매력을 완성한다.
#. 그런데 왜 입이 터질까?
이번 영상에서는 프로그램 제목의 비밀도 공개됐다. ‘입이 터진다’는 건 단순히 말이 많아진다는 뜻이 아니다. 궤도는 “맛있는 음식을 보면 침샘이 자극돼 타액이 폭발적으로 분비되는 현상”, 그리고 “침묵을 깨고 말문이 트이는 순간”으로 ‘입 터지는 실험실’의 의미를 설명한다. 음식과 말이 물리적으로 만나는 입을 통해, 맛의 과학적 쾌감과 대화의 즐거움을 동시에 탐구한다는 것. 작가, 커뮤니케이터, 예능인, 배우,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실험실에 모여 만들어낼 신나는 먹방과 치열한 입담 대결이 ‘왜 맛있을까?’라는 한 번쯤은 궁금했지만 과학적 답은 알지 못했던 의문을 어떻게 유쾌한 지식으로 확장시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NA 신규 파일럿 예능 ‘입 터지는 실험실’은 오는 10월 25일 토요일 밤 9시 3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ENA ‘입터지는 실험실’ 하이라이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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