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울산 중구가 중구 마을교과서 제2편을 활용해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지역 내 초등학교 4곳에서 3~4학년 학생 18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수업을 실시한다. 중구는 학교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배울 수 없는 지역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내용을 담은 마을교과서를 제작해 교육 과정에 활용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해 마을교과서 제1편 ‘울산 중구 성나들이’를 만든데 이어, 올해는 제2편 ‘울산큰애기와 함께하는 축제탐험대’를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된 마을교과서 제2편은 마을교과서제작추진단이 7개월에 걸쳐 직접 자료를 수집하고 집필해 만든 책으로, 세계의 다양한 축제 및 중구의 대표 축제인 울산마두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교과서 집필진들은 시범 수업에 참여해 교과 난이도와 학생들의 반응 등을 평가하고, 마을교사를 대상으로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전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을 이수한 마을교사들은 내년부터 학교연계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지역 내 초등학교에서 마을교과서로 정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중구는 매년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 주제를 정해 향토성이 짙은 30쪽 내외의 잡지형 교과서를 편찬하고 있으며, 5년 주기로 합본을 발행할 방침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번 시범수업이 우리 지역의 역사와 축제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을교과서 제작 및 활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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