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고향 친구와 언니들을 만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좋았어요” 완주군은 지난 20일 베트남 여성의 날을 맞아 베트남 다문화 가족 100여명을 대상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어울림 문화지원의 “K-POP” 자녀 초청공연과 베트남 공동육아 단체인 천사 공동체 자녀들의 베트남 노래 부르기를 시작으로 10여팀의 노래경연과 즉석 장기자랑, 베트남 문화알기 퀴즈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베트남 여성의 날은 베트남에서 매우 중요한 기념일 중 하나로 Happy Women’s Day 라고도 불리는 여성을 위한 특별한 기념일이며, 행사장 입장 시 베트남 다문화자녀들이 엄마와 베트남 이모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여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 진행자 이주여성 문모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베트남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이번행사로 완주군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과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정은 가족센터장은 “완주군 다문화가족 중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이 가장 많은데 대부분 경제활동과 어린 자녀를 양육하며 생활하고 있다”며 “베트남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스스로 혹은 가족들에게 존중받는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등 다문화가족 행사를 통해 결혼이민자가 고향에 대한 그리움 해소와 안정적인 한국생활적응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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