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시민들을 만나는 DAC 문화가 있는 날 일환으로 DAC 국악프로젝트 나봄이 10월 26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제2회 나봄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DAC 문화가 있는 날은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문화 향유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올 3월부터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의 실력파 청년예술가들이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10월 DAC 문화가 있는 날을 이끄는 국악프로젝트 나봄은 순우리말로 ‘봄에 태어나다’라는 뜻이다. 매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지역의 유능한 젊은 국악 연주자로 구성됐으며, 창단 시기와 더불어 ‘나봄’이라는 단어가 주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처럼 시민들에게도 따뜻한 음악을 선물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나봄은 대구시립예술단의 DAC플러스스테이지-찾아가는 공연 사업을 주력해 문화 소외계층을 찾아가 문화저변확대와 미래 관객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통부터 퓨전국악까지 나봄만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국악의 아름다움과 친근함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창단 2년째를 맞는 나봄은 19명의 젊은 국악인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제 각각의 재능으로 만난 이들이 전통예술로 하나가 되어 합을 맞추고 더욱 무르익은 음악을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아 ‘무르익은 나봄’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자신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흥 넘치는 우리 가락과 민요, 그리고 우아한 한국무용까지 다인다색의 국악무대를 준비했다. 1부는 전통국악 분위기로 조선조 순조 때 효명 세자가 모친 순원숙황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지은, 노래하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한 '춘앵전', 대표적인 전라도 민요인 '육자배기, 흥타령', 민속무용 중 가장 예술성이 높다는 평가받고 있는 '승무' 등을 선보인다. 이어 2부에는 나봄만의 색을 담아 임교민 곡의 '숲과 사랑', 백경림 곡의 'Informal', 강한뫼 편곡의 '태평가', 백경림 편곡의 '희망가', 하소희 편곡 '액맥이 타령', J-crew 곡의 '박타령' 등을 연주해 공연의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며,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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