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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문화원 웃다리문화촌 전시연계 프로그램《사유의 형태들 The Forms of Thought》展 아티스트 토크 개최

ppp | 기사입력 2022/10/20 [12:33]

평택문화원 웃다리문화촌 전시연계 프로그램《사유의 형태들 The Forms of Thought》展 아티스트 토크 개최

ppp | 입력 : 2022/10/20 [12:33]

▲ 《사유의 형태들 The Forms of Thought》展 아티스트 토크


[우리집신문=ppp] 평택문화원(원장 이보선)은 지난 10월 15일 오후 2시 복합문화공간 웃다리문화촌 전시실 SPACE 7에서 '사유의 형태들 The Forms of Thought' 전시연계 프로그램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전시기획 총괄을 맡은 조혜경(웃다리문화촌장)의 사회로 진행된 아티스트 토크는 작가의 작품 연구과정 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해 20여 명의 시민과 작가들이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주제로 한 리사이클 업사이클 작품에 대한 기획 전시 ‘사유의 형태들’ 展에 참여한 16인의 작가 중 김정아, 라디오비(심준보), 박선민, 세컨드비(정지은) 작가 4인이 참여했다.

김정아의 ‘예술과 실천’, 라디오비(심준보)의 ‘Radio-b(Up-cycle?)’, 박선민의 ‘리보틀(Re:Bottle)프로젝트’, 세컨드비(정지은)의 ‘형태의 사유’ 주제발표로 진행된 이번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지구 환경과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참여자들이 인식하게 하고 폐기물들이 작가의 시선에서 재해석되어 창의적 작품으로 변화됨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른 각종 환경 문제들에 대해 참여자 또한 지속 가능한 실천 방안을 생활 속에서 함께 모색해 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정아 작가는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에서 13여 년을 활동하면서 바다 쓰레기 문제를 연구하고 작가 주변의 가장 흔한 재료인 바다 쓰레기로 콜라주(Collage) 기법의 작품을 만들며 예술을 실천하고 있다. 작가는 “많은 사람들은 예술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작품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 환경을 실천하겠다는 반응을 보일 때면 예술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라고 말했다.

라디오비(심준보) 작가는 환경을 해치는 폐플라스틱 중에도 재활용이 안 되는 91%의 소재로 일상의 이로운 부분을 얻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가구를 만든다. 작가는 “사용한지 200년도 안 되는 플라스틱이 분해되는데 50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단 한 개의 플라스틱도 없어지지 않고 지구에 쌓여 있어 이 자리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박선민 작가는 2019년 업사이클 공예품 공모를 진행하며, 공예품 속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소재를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작가는 “작가적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을 때 새로운 소재가 아닌 일상생활의 편리와 산업화 과정을 통해 대량 생산된 소재로 접근하게 됐고, 액체화가 되면 형태의 변화가 가능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유리라는 소재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선민 작가의 리보틀(Re:Bottle) 시리즈는 일상생활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유리 공예 작품을 디자인하고 있다.

세컨드비 작가는 공산품의 이미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며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부품별 소재가 다양하고 대량 생산으로 인해 많은 소모품이 배출되는 자전거 소모품으로 2013년부터 조명을 제작하고 있다. 작가는 “손으로 작업을 하면서 손의 가치를 입힌 작품을 통해 개인이 사유(私有)하기 보다 사용자가 작품을 통해서 마음으로 생각하여 사유(思惟)하도록 하는 작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티스트 토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플라스틱 사용은 우리 생활에 없어선 안 되는 모든 것이 되어 있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에서 보게 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어쩌면 편리한 생활만을 위해 모른 체한 것 같아 반성하는 시간이었다.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일상생활의 작은 것부터 실천할 것”이라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전시 기반의 복합문화공간 웃다리문화촌은 앞으로도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여 느끼고, 생각하며, 표현하는 다양한 문화 경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유의 형태들 The Forms of Thought' 展은 웃다리문화촌 SPACE1-6전시실에서 11월 27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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