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정선군 천연기념물 ‘정선 봉양리 뽕나무’의 신규 문화재 지정에 따른 기념행사가 원홍식 부군수, 전영기 군의회의장, 문화재청 및 강원도 관계공무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군 문화예술회관에서 10월 20일 오후 2시에 개최됐다. 정선군 신규 천연기념물인 '정선 봉양리 뽕나무'는 2021년 12월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승격됐으며, 이를 기념하여 이날 2022년 자연유산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문화재청과 정선군이 주최‧주관하며 사)자연유산보존협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정선읍 중심부에서 약 600여년의 시간을 지켜온 정선 봉양리 뽕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자연유산의 의미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문화재 지정서 교부 및 자연유산 보존‧활용 방안 공유와 더불어‘정선 봉양리 뽕나무 이야기’를 주제로 한 자연유산 강연, 정선아리랑 창작공연과 해설이 있는 문화재 답사 등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의미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정선 봉양리 뽕나무는 1971년 12월 16일 강원도기념물 제7호로 지정되어 보호・관리되어 왔다. 대개의 뽕나무는 누에의 먹이로 쓸 뽕잎을 따기 위해 기르기 때문에 키가 크지 않도록 키우는 것에 비해 봉양리 뽕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보기 드문 한 쌍의 뽕나무이다. 특히,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정선 상유재 고택'의 제주 고씨 후손들과 정선읍 주민들이 정성껏 돌봐온 나무로 민속적‧역사적 가치가 더해졌다. 안석균 정선군 문화관광과장은 “정선 봉양리 뽕나무 최초 문화재 지정 후 50여 년의 세월을 더하여 오늘 이렇게 뜻깊은 기념행사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봉양리 뽕나무의 역사와 문헌적 근거를 모색하고 관련된 학술 연구 작업과 더불어 생육환경의 보호 및 경관 개선을 위한 방법 등을 강구‧보완해 나가면서 문화재의 가치 공유와 그 의미를 충실히 담아 소중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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