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충청남도는 10월 7일부터 10월 23일까지 개최되는 2022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지역 공공외교의 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계룡산을 병풍삼아 계룡대 활주로에서 개최되는 해외군악대 초청 세계군악의장콘서트와 퍼레이드는 엑스포 기간 중 가장 관심을 끈 프로그램으로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이번에 초청된 국가는 총 8개 국가로 미국, 영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프랑스, 몽골, 태국, 인도네시아이며, 각국을 대표하는 군악대가 참가 4개국씩 2개 그룹으로 나뉘어 각국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독창적인 공연을 펼친다. 빠르고 신나는 템포를 선보인 미국, 스코틀랜드 전통 백파이프 연주를 가미한 영국, 파이어 드럼밍 퍼포먼스를 한 말레이시아, 백색의 제복을 입은 여군의 아름다운 안무가 돋보였던 베트남은 14일까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멋진 왈츠를 선보이는 프랑스, 칭기스칸의 후예다운 진취적인 공연을 펼치는 몽골, 아름다운 공주와 무사의 사랑이야기를 다루는 태국, 그리고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이는 여성 듀엣 노래와 전자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인도네시아는 15일부터 엑스포의 해외 군악대 공연을 책임지고 있다. 이 8개국의 팔색조 같은 공연은 각종 첨단무기를 전시한 다른 하드파워(Hardpower) 전시프로그램과 달리 엑스포 슬로건인 ‘K-mililtary 평화의 하모니’의 정신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으로, 음악이라는 소프트파워(Softpower)를 통해 국가 외교를 넘어 지역 공공외교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해외군악대 초청으로 처음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육군 군악대 단장인 Anton 소령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해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 참가해 음악을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서 17일간 그들이 보여줄 열정 가득한 음악 공연은 국가와 세대간 장벽을 허물게 하고, 계룡, 충남 및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공공외교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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