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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세종문화재단, 최선 작가, 강천섬에서 'Non-Place : Baptism of the Solitude' 개최여주세종문화재단 후원 14~20일 갤러리 st.136에서 개인전[우리집신문=ppp] 20여년간 침묵과 비움에 몰입해온 최선 작가가 강천섬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최선 작가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갤러리 st.136에서 개인전 'Non-Place : Baptism of the Solitude(고독의 침례)'를 개최한다. 최 작가는 '강천섬을 예술섬으로'라는 가치를 내걸고 2년 연속 강천섬 인근 전시장에서 전시회를 진행해왔다. 여주세종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는 갤러리를 관람객들에게 오픈하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우리가 사는 모든 곳을 사막이자 'non-place(비장소)'로 규정한다. 명확한 장소를 알 수 없는 끝없이 펼쳐진 모래밭 위, 우리는 때로는 외로움과 불안감을 때로는 절망과 고통을 마주한다. 그러나 사막에도 생명의 바람이 불어오듯, 침묵하고 견뎌내면 우리 앞에 일렁이고 있는 생명의 바람을 맞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작가는 우리가 생명의 바람을 맞이할 때, 비장소는 어떠한 장소가 된다고 믿고, 그 과정을 ‘고독의 침례’라고 칭한다. 고독의 끝에 만난 이 장소에서 생명을 만나고 위로와 격려를 나누길 희망한다. 작가는 이러한 여정을 회화적, 조형적으로 형상화한 작품들로 담아냈다. 한국적 소재와 표현기법으로 만들어낸 작품들을 통해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위에 있는 관객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Baptism of the Solitude 와 Thy day 등 15점의 신작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최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강천섬을 찾는 많은 방문객이 예술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누적된 좌절과 고통을 훌훌 털어버리고, 흥겨운 일상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하는 특별한 시공간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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