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합천군은 13일 합천향교 주관으로 지역 유림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 행사는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임금님이 다과상 등을 베푸는 자리로, 오늘날에는 각 지역 향교에서 어른을 공경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기리는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날 합천향교 기로연 행사는 숙원사업이던 충효관 개관식과 함께 90세이상 어르신 6명을 초청하여 장수상과 함께 선물을 증정했으며, 유교문화정신과 경로효친 사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허석기 전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어른을 공경하는 유교전통문화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지금 우리가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이 자리에 계신 어르신들의 소중한 땀과 노력 덕분”이라면서 “이번 행사로 우리 고유의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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