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경상남도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2022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를 밀양시 밀양강 둔치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순회 개최 2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는 국민의 문화 의식과 이해를 높이고 문화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역 공모를 통해 추진하는 행사이다. 특히, 올해 문화의 달 행사는 밀양시가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공모에 응모하여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는 ‘천년의 소리 아리랑, 문화로 흐른다’라는 주제로 ▲기념식 ▲아리랑 주제공연 ▲전시 및 체험행사 ▲예술장터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 행사가 개최될 계획이다. 또한, 대한민국 3대 아리랑 지역인 밀양시, 정선군, 진도군이 함께 주최하여 ‘아리랑’이라는 주제에 맞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념식은 오는 15일 오후 7시에 밀양강 둔치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청년예술가들의 청춘아리랑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하여 개막선언, 주제공연, 아리랑 대동난장 순으로 진행된다. 첫번째 주제공연 ‘배 띄워라 아리랑’은 밀양 나룻배, 정선 아우라지 뗏목, 진도 조도닻배가 밀양강에 도착해 배 위에서 각 지역의 토속 민요를 선보이는 실경공연으로 미디어아트를 가미하여 환상적인 볼거리를 연출한다. 두번째 주제공연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시를 노랫말로 만든 곡을 임동창 피아니스트가 이생강(대금산조 보유자), 류경화(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영길(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 등 국내 최정상의 국악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하여, 문화로 아름다운 대한민국에 대한 염원과 아리랑의 만남을 독창적인 공연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어린이 문화축제의 일환인 어린이 중고장터, 인형극 및 체험 프로그램, 밀양 무형문화재를 활용한 창작 뮤지컬 '연(蓮)·애(愛)·몽(夢)'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그동안 발매된 여러 아리랑 음원들을 시대순과 아티스트 창작곡으로 분류한 소리 전시 '소리랑 아리랑', 밀양의 문화와 아리랑 테마글자를 구(球) 형태의 스틸 조형물에 새긴 작품 전시 '둥글고 둥글게 아리랑'을 밀양강을 바라보면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여 ‘2022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경남 밀양에서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남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도민의 균등한 문화 누림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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