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제296회 정기연주회 –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엘가의 수수께끼'를 2022년 10월 21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ALL 엘가’ 작품으로 꾸려져 19세기 말, 20세기 초 영국의 번영기를 상징하는 국민 작곡가 엘가를 조명한다. 장윤성 상임지휘자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엘가의 서주와 알레그로, 첼로 협주곡 마단조, 수수께끼 변주곡을 연주한다. 서주와 알레그로는 현악 사중주의 독주 그룹과 현악 오케스트라의 합주 그룹이 연주하는 합주 협주곡이다. 엘가는 바로크적 특성이 드러나는 기법에 정겨운 민요선율을 가미하여 이 곡을 작곡했다. 탄탄한 형식과 견고한 선율이 조화로운 작품이다. 앞서 연주한 곡이 명랑하고 온화한 분위기였다면 첼로 협주곡 마단조는 그와 대비되는 어둡고 엄숙한 곡이다. 작곡자 자신과 아내의 건강 악화, 1차 세계대전 후 암울한 시대 상황 등 여러 배경이 겹쳐 그 심상이 반영된 듯하다. 비극적인 운명이 울부짖는 듯한 첼로의 강렬한 화음과 아름다운 지난날을 회상하는 애상적인 선율이 대비되어 나타난다. 수수께끼 변주곡은 엘가가 늦은 나이에 작곡가로서 이름을 알린 곡이다. 1개의 테마와 14개의 변주곡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엘가 주변 인물의 특징을 따와서 지어졌다고 잘 알려져 있다. 각 변주곡마다 따스한 시선과 위트 넘치는 변형, 서정성이 풍부하게 어우러져 매력적이다. 첼로 협주곡 무대에는 첼리스트 이상은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상은은 윤이상 국제콩쿠르 1위, KBS 한전 음악 콩쿠르 대상, 영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2위를 수상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세계적인 음악가를 배출해낸 미국 영 콘서트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오디션에서 우승하여 미국 전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초청 연주와 협연 무대를 가졌고 현재 아더 첼로 콰르텟과 첼리스타 앙상블의 멤버로 활동하며 실내악 연주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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