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예술성을 담보한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상설로 선보이는 중구문화의전당(관장 한은숙)의 대표 프로그램, 아츠홀릭 ‘판’의 올해 여덟 번째 공연이 펼쳐진다. 전쟁 등 각종 폭력에 반대하며 평화를 외치는 음악가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피아노 리사이틀 '희망'이 오는 10월 13일(목)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열린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러시아 태생의 피아니스트로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롱티보 크레스팽 콩쿠르 2위, 아서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마스터 콩쿠르 3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4위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했다. 또 차이코프스키의 사계와 피아노 소나타 앨범 및 모차르트·쇼팽·리스트·스크리아빈의 피아노 환상곡 앨범을 발표하고, 키예프 국립필하모닉, 굴벤키안 심포니, 우크라이나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왔다. 현재는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음악은 때로는 태풍 같은 바람을, 때로는 나뭇잎 사이로 부서지는 햇살 같은 눈부신 포근함을, 때로는 바닥을 알 수 없는 심연의 세계를 전지적 시점으로 그려낸다. 이번 공연에서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게오르그 에네스쿠의 ‘피아노 소나타 1번’, 벨라 바르톡의 ‘연습곡’, 클로드 드뷔시의 ‘전주곡 제2권’을 연주할 예정이다. 루마니아 평원에 드뷔시와 신고전주의의 숨결을, 헝가리 민속 선율에 인상주의적 색채감과 현대음악의 논리성을,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모호한 음향 속에 동양적 선율의 선명함과 단순함을 덧입혀낸 그의 음악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5천 원으로 예매는 공연 전날인 10월 12일 오후 6시까지 중구문화의전당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사전 예매 종료 후 남은 좌석에 한해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층 함월홀에서 현장 예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및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동참해 주시길 관객들에게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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