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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빛낼 문학인 탄생

부천문화재단, 수주문학상 및 부천신인문학상 당선 발표

ppp | 기사입력 2022/10/07 [17:59]

부천 빛낼 문학인 탄생

부천문화재단, 수주문학상 및 부천신인문학상 당선 발표

ppp | 입력 : 2022/10/07 [17:59]

▲ 제24회 수주문학상 당선자 정월향 시인


[우리집신문=ppp]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을 빛낼 얼굴들이 탄생했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제24회 수주문학상과 제19회 부천신인문학상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10월 14일(금)과 15일(토) 이틀간 수주문학관에서 ‘수주문학제’도 개최한다.

◇ 논개의 고장에서 시작된 문학 여정 - 시인 정월향의 '그런 온도'

재단은 제24회 수주문학상 당선작에 시인 정월향의 '그런 온도'를 선정했다. 수주문학상은 부천과 인연 있는 시인 수주 변영로(1897~1961)를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한 시 문학상으로 이번 공모에 전국 문학인 374명, 총 3천 20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당선작에 대해 ”구체적이고 신선한 감각을 활용해 단순한 이미지스트(imagist, 20세기 초 시각적 형상이 주를 이루는 명료하고 간결한 형식의 시를 쓴 일군의 영미 시인들)의 영역에서 벗어나 우리 삶의 현실적 문제에 근접하는 주제 의식을 독창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라며 ”시인의 시선이 일상의 사물과 현상에 착목해 이미지를 포착하면서도 감각적으로 가볍게 들어 올리는 동시에 현실에 밀착하는 의미를 개입시킬 수 있는 사유와 표현의 밀도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당선자 정월향 시인은 ”논개의 고장 진주에서 시작한 시의 여정이 ‘논개’를 쓰신 수주 변영로 선생과의 인연으로 이어지니 신기하다“며 ”앞으로도 배우는 마음으로 0의 자리에 있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재단은 당선자에게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고 월간지 ‘현대시’ 10월호에 당선작을 게재한다. 정월향 시인은 2019년 경북일보 문학대전 소설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2021년 진주 가을 문예 시 부문에 당선됐다.

◇ 문학창의도시 부천 이끌 기대주 - 부천신인문학상 수상자 5인

재단은 제19회 부천신인문학상 수상작 5편을 선정했다. ▲소설 ‘거짓말’(박미선) ▲시 ‘연어가 되고 싶은 책’(이구철) ▲아동문학 ‘캡슐’(왕입분) ▲수필 ‘미래 사진점’(정봉학) ▲극 일반 ‘노란불이 켜지면’(정다운)이다.

이번 공모는 5개 부문 136명, 총 363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폭넓은 연령대와 다양한 경력을 지닌 미등단 문필가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은 소설 부문 당선자에 3백만 원, 시·아동문학·수필·극 일반 부문 당선자에 각각 2백만 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심사위원단은 ”문학의 소비 시장 위축과 지역 제한에도 부천신인문학상 응모작의 숫자나 수준이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음은 기성 문학인으로서 고무할 일“이라며 ”부천신인문학상을 통해 문학은 소멸하지 않고 어떤 형태로든 발전해 나가리라는 믿음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부천신인문학상은 지역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문학 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된 이래로 총 19회, 1백여 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각 부문 심사평과 수상작은 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두 문학상의 통합 시상식은 10월 14일 수주문학관에서 수주문학제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10월 문학의 달 - 가을 정취 느낄 ‘수주문학제’

시인 변영로의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해 펼쳐지는 수주문학제가 10월 14일(금)부터 같은 달 30일(일)까지 수주문학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시민에게 새롭게 선보이는 수주문학관 개관을 함께 기념해 준비됐다. 이번 행사의 제목은 ‘시작의 마음’으로 수주문학관의 새로운 시작(始作)을 기념하고, 수주 번영로 선생처럼 시를 대하고 짓는(詩作) 마음 등 중의적 의미를 담아 가을 문학의 장을 연다.

행사는 ▲제24회 수주문학상과 제19회 부천신인문학상 당선자 시상식 ▲역대 수상작과 누구나 문학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작품 기획전 ▲시민 참여 행사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3시 부천시립수주도서관 강당에서 열린다. 수주문학관 개관을 기념한 역대 수주문학상 수상작과 무장애 작품 기획전시는 10월 30일까지 수주문학과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시민 체험은 ▲문보영 시인과 함께 시를 지어보는 ‘시작’(詩作) ▲가을밤 즐기는 시와 음악 ‘뒷마당 낭독과 음악회’ ▲나만의 시화책 만들기 등 다양하게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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