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130년의 전통을 가진 '보그(VOGUE)'는 전 세계 27개국에서 발행되는 권위 있는 패션 잡지다. 국내에서는 1996년에 '보그 코리아(VOGUE KOREA)'를 창간해, 날카로운 기획력과 뛰어난 비주얼을 바탕으로 패션, 뷰티, 문화를 아우르는 영향력 있는 매체로 자리 잡았다. '보그 코리아'는 지난 26년간 동시대 패션을 전통적, 현대적, 미래적 시각으로 해석, 사진으로 기록해 왔다. 이는 곧 한국 패션 역사의 결정적 증거로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10월 7일부터 12월 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디자인랩 1층 디자인갤러리에서 보그 패션 사진 전시 'DDP, Fashion and You'를 개최한다. '보그 코리아'가 2014년과 2022년에 DDP를 배경으로 각각 촬영한 패션 사진을 한 데 모았다. '보그 코리아'는 2014년 DDP 개관 당시 큰 화제였던 자하 하디드의 미래적인 건축을 배경으로 한국적인 의상을 대비시켜 신선한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기록한 바 있다. 한편, 8년이 지난 후인 2022년의 화보는 한국 패션의 거점으로 자리 잡은 DDP를 배경으로 ‘패션 놀이터’로서 DDP의 정체성을 부각한다. 전시는 서로 다른 주제로 촬영된 패션 사진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전시에는'보그 코리아'가 2014년에 촬영한 화보 7점과 2022년에 촬영된 화보 33점 등 총 40점의 패션 사진 전시와 함께 한 편의 패션 영상이 상영된다. 패션문화의 새로운 장으로서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DDP와 한국 패션이 어우러진 풍경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시되는 사진은 모두 10년간 '보그 코리아'의 전속 사진 작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패션 화보를 촬영한 사진가 강혜원의 작품이다. 하나의 매체와 인물이 카메라 렌즈를 통해 바라본 2014년과 2022년의 DDP, 그리고 한국 패션에 대한 시각이 전시를 더욱 흥미롭게 할 것이다. '보그 코리아'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보다 더 활기찬 패션의 현장을 보여줌으로써 한국 패션계에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보그 코리아'의 관계자는 “'보그 코리아'가 패션과 함께 담은 장소, 인물, 이야기를 감상하고, 앞으로 더 활기차게 펼쳐질 한국 패션의 미래를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주목할 만한 디자인과 디자이너 콘텐츠를 개발하고 디자인 트렌드를 선보이기 위해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 '디자인 전시 시리즈'의 일환이다. 재단은 이번 전시에 이어 오는 12월에 활자디자인(타이포그래피)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디자인 전시 시리즈'는 각 디자인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을 기획에 참여시켜 전시의 전문성을 높이고, 살아 있는 트렌드를 보여준다. 한편, 전시와 연계한 'DDP 토론회'가 10월 1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나는 가치를 입는다’라는 주제로 DDP 디자인랩 2층 오픈라운지에서 진행된다. 갤러리 클립의 정성갑 대표가 사회자로 참여하고 연사로는 한경애(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CSO), 최이현((주)모어댄 대표), 이제우(효성TNC(주) 섬유PG 섬유마케팅팀 팀장)이 함께해 ‘지속 가능한 패션‘에 관해 이야기한다. 전시와 토론회는 모두 무료이고 토론회는 10월 07일∼10월 12일 DDP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100명까지만 신청을 받는다. 토론회는 당일 DDP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DDP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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