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김포문화재단은 2022 시민예술아카데미 '어쩌다 예술가' 성과공유전시회가 지난 10월 2일 김포아트센터 전시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어쩌다 예술가'는 지난해 김포문화재단에서 공연예술분야로 처음 실시한 ‘시민예술아카데미’를 세분화 한 시각예술분야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꼰대아닌 꽃대들의 아트토크쇼’ 5회 특강을 시작으로 21팀의 시민예술가들이 3명의 멘토들과 약 15주 동안 워크숍, 창작멘토링, 전시연출에 이르는 일련의 예술가로서 가져야 할 최소과정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글과 말로 창작하는 시각예술분야 시민예술아카데미 '어쩌다 예술가' '어쩌다 예술가'는 기존의 결과중심, 기능중심의 시각예술교육을 지양하고 동시대예술의 가치를 회복하고 시민의 생각과 예술적 감성을 창작활동으로 이끌어 내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손에 미술도구를 쥐는 대신, 멘토들은 멘티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글로 기록하고 내면 안에 있는 자아를 밖으로 불러오는 작업, 몸을 다루는 작업, 예술에 대한 관념을 지우기 위한 워크숍 과정에서 탄생한 '어쩌다 예술가'展은 나와는 ‘상관없는’, ‘거리가 먼’ 전시공간 속 작품이라는 기존 전시의 벽을 허물고 ‘나와 너’, ‘시민들’의 이야기들로 채워진 진솔하고 인간다움이 벤 전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서로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어쩌다 예술가 展' 지난 2일 일요일, 시민예술가들의 가족과 지인들 그리고 일반 관람객들이 함께 한 '어쩌다 예술가'展 개막식에서는 시민예술가 수료식과 함께 3인 시민예술가의 퍼포먼스, 13인 시민예술가들의 전시해설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시민예술가 대표로 나선 정옥호님은 젊은 시절의 꿈을 잠시 접고 가정을 위해 살던 삶에 창작기회를 갖게 되어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해주었다. 시민예술가 13인은 출산과 육아, 제사, 가족, 결혼, 부부, 청춘 등 삶의 생애주기에서 누구나 겪게 되는 주제들을 끄집어내, 회화에서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총 24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아카이브실을 통해 그 동안 13인이 창작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아, ‘시민’이 ‘예술가’로 전환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동시대 예술실천의 새로운 가능성: 시민중심 문화예술공동체 '어쩌다 예술가'를 통해서 서로의 내면을 알아가며 창작활동을 함께한 시민예술가 13인은 전시기간 중 도슨트 및 전시지킴이로도 직접 참여하고 있어 전시장을 방문하면 만나볼 수 있다. '어쩌다 예술가' 1기가 될 이번 시민예술가들은 앞으로 스터디, 전시관람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자발적 문화예술공동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예술아카데미가 시민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시민이 자아와 사회적 관계 속에서 기피했던 현상을 정면 돌파하여 성찰하고 의제를 발굴하는 것,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성장해갈 수 있도록 동시대 예술실천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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