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인천광역시는 10.2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현재 클래식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연주자들을 인천에 소개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나우'의 네 번째 무대가 열린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클래식의 현주소와 미래를 살펴보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나우'는 지금까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플루티스트 김유빈,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참여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러시아 피아니즘을 계승하며 적통의 길을 이어나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아인이다. 현존하는 최고 여류 피아니스트이자 “살아있는 피아노 전설”이라 불리는 엘리소 비르살라제에게 특별 사사를 받은 그녀는 미국 뉴욕 로잘린 투렉 바흐 콩쿠르와 불가리아 블라디게로프 국제콩쿠르 등에서 1위를 수상하며 만국이 사랑하는 연주가로서의 발돋움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모리스 라벨의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며, 개성 강한 환타지 풍의 이국적인 리듬감과 색채감을 보여주는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협연한다. 이외에도 인천시향과 이병욱 예술감독은 에드바르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1번, 작품번호 46'을 연주한다. 목가적인 분위기의 ‘아침의 기분’으로 시작해 어머니의 죽음을 비통하게 그려낸 ‘오제의 죽음’, 동양풍의 요염함이 엿보이는 ‘아니트라의 춤’, 행진곡 풍의 ‘산 속 마왕의 전당에서’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후반부에는 화가 겸 건축가 하르트만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그의 작품 회고전에서 영감을 받은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들려준다. 원곡은 피아노 독주곡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라벨의 오케스트라 편곡버전으로 선보인다. 이병욱 인천시향 예술감독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크게 사랑받고 있는 클래식 명곡들을 대한민국 클래식의 미래를 이어갈 차세대 연주자와 함께 연주해 더 큰 감동으로 다가갈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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