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대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대청공원 중앙잔디광장과 대청문화전시관에서 펼친 ‘제2회 대청호가 그린 영화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9월 30일 오후 6시 30분 대청문화전시관 1층 갤러리에서 열린 리셉션을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 펼쳐진 개막식에는 최충규 대덕구청장, 박영순 국회의원, 김홍태 대덕구의회 의장 및 대전시의원과 대덕구의원, 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남명렬 배우, 강성규 심사위원장,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개막선언과 영화제 트레일러 상영, 축하 인사, 국내단편 공모 수상작 시상, 축하공연, 개막작 ‘코다’ 상영으로 이어져 영화제의 첫날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환경과 공존, 여행을 주제로 3일간 진행된 영화제에는 총 2천여명의 관객이 방문해 ‘코다’, ‘봉명주공’,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내일’ 등 4편의 장편영화와 20편의 단편영화, 구민들이 배우로 참여해 제작한 영화 ‘웨딩드레스’ 등 총 25편의 영화를 즐겼다. 특히 구민들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영화관이 없는 대덕구에서 세계적인 수작의 영화는 물론 대한민국의 영화계를 짊어질 젊은 감독들의 색다른 영화 그리고 다양한 음악공연을 한 공간에서 즐김으로써 영화에 대한 목마름을 적시며 문화적 행복을 만끽했다. 또한 총 289편의 영화가 접수된 국내 단편경쟁부문 시상식도 열렸는데 영화제의 대상인‘대청호 그린 대상’에는 정윤지 감독의‘씨네마 클럽’이 선정됐다. 이번에 신설된 환경영화상과 지역작가상에는 목규리 감독의 ‘성숙씨의 테트리스’와 오유현 감독의 ‘시체’가 각각 선정됐다.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서원태 감독의 ‘무릉’이, 새로운 시선상에는 박장희 감독의 ‘하이퍼텍스트 시나리오쓰기_기말과제_봉준호 해체하기.hwp’와 이성식 감독의 ‘남청주’, 허지윤 감독의 ‘가정동’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는 대전과 충청권에서 활동하는 3명의 젊은 감독들이 수상하면서 충청권 영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무엇보다도 야외영화제가 없는 대전에서 힐링과 생명 등 대청호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선보였다. 영화제는 지난 9월 18일에 성황리에 마치며 전국에서 15만 명이 방문한 대청호 뮤직페스티벌과 대덕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작은 미술관 신탄진’과 함께 대청호를 문화벨트로 조성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시킬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최충규 대덕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제2회 대청호가 그린 영화제는 구민들에게 영화를 통한 문화적 행복감을 안겨주었고, 대덕구는 충청권 영화산업을 이끄는 도시로서의 가치를 높였으며, 무엇보다도 대청호가 자연과 예술을 통해 전국적인 명소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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