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고성군이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송학동고분군 및 고성읍 일원에서 개최한 제45회 소가야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성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소가야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소 개최했던 지난 문화제를 만회하듯이 다양하고 화려한 행사로 무장했다. 먼저 9월 30일 10시부터 ‘소가야의 왕 납시오’라는 주제로 어가행렬 퍼레이드가 열렸다. 약 250여 명이 참여해 왕과 장군 등 다양한 인물 군상이 소가야 시절의 옷을 입고 고성읍사무소에서 출발해 송학사거리~남산약국~고성교회~농협주유소~고성박물관~송학동고분군으로 이어진 2.5km를 농악대와 함께 행진하면서 제45회 소가야문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14개 읍·면 정화수 합수식을 통해 14개 읍·면을 하나로 통합하는 시간을 가지고, 허수아비 경연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14개 읍·면 모두 수상한 가운데 최우수상으로는 상리면이 선정됐다. 서제봉행을 통해 옛 선현들에게 제45회 소가야문화제의 무사 개최와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했으며, 초헌관으로 정점식 국회의원, 아헌관으로 최을석 고성군의회의장, 종헌관으로 김영홍 고성상공협의회장이 봉헌했다. 또한 30일 16시, 고성박물관에서는 7개 예술단체의 작품전시 개회식(커팅식)을 개최했다. 총 370여 점의 작품이 10월 2일까지 3일간 전시됐으며 고성박물관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고성군이 뛰어난 문화예술 도시임을 알렸다. 10월 1일 10시부터는 스포츠파크 4구장에서는 고성로타리클럽 주관으로 읍·면 농악 경연대회가 개최됐다. 총 13개 읍·면이 참가한 가운데 고성읍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참여한 농악대뿐만 아니라 응원하기 위해 모인 군민들이 다 함께 즐기며 한국인의 정신이 담겨 있는 향토 음악이자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가치 있는 문화유산인 농악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1일 19시에는 고성문화원가요회 주관으로 제18회 고성군민 노래자랑대회가 열려 1,000여 명 이상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4개 읍·면에서 29명이 참여했으며, 회화면 구세준 씨가 조영남의 ‘딜라일라’라는 곡으로 최우수상을 받았고 초대 가수 장은숙, 우연이, 이정옥 등의 공연을 통해 참석한 사람 모두 눈과 귀를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에는 제45회 소가야문화제 마지막 공연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활력 문화공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김현철과 40인조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열렸다. 개그맨에서 멋진 지휘자로 변신한 김현철과 40인조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다양한 클래식 공연이 가을 향기 물씬 풍기는 송학동고분군 밤을 수놓으며 제45회 소가야문화제 피날레를 장식했다. 오세옥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45회 소가야문화제는 지난 행사와 달리 어가행렬 퍼레이드, 오케스트라 공연 등 새롭고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준비해 군민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군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