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공민왕을 추모하는 ‘헌다례’가 9월 29일 웅부공원에서 열렸다. 공민왕 헌다례는 1361년, 고려 제31대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당시 복주로 불리던 안동에 몽진했을 때 주민들의 도움으로 국난을 극복하고 안동을 ‘대도호부’로 승격시킨 것과 관련된 제례의식이다. 헌다례는 안동지역과 관련된 역사적 위인 혹은 인연이 깊은 사람을 추모하는 제례의식 행사이다. 2004년 제34회 안동민속축제 때 퇴계 이황 추모 헌다례의 시작으로 이듬해엔 농암 이현보, 2018년에 시연한 정부인 안동장씨 기념 헌다례를 제외하곤 공민왕 헌다례를 시연해왔다. 시연의 순서는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공민왕 일행이 안동을 다시 찾아와 660여 년 전을 회상하는 장면, 2부는 노국공주가 공민왕 영정 앞에 꽃을 헌화하고, 한국무용과 함께 말차를 진다하는 장면, 3부는 세 빈(嬪)이 무대로 올라와 말차를 헌다하며 추모문을 낭송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