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서울시 대표 축제인 '2022 서울국악축제'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간 돈화문 국악로에서 개최된다. 서울국악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현장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서울국악축제'는 201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4회를 맞는다. 지난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에게 ‘흥’을 주제로 시민들에게 활력을 선사했다. 올해는 창덕궁 앞 돈화문 국악로에서 오랜만에 시민들과 만나게 된 만큼, 국악의 전통인 원류(原流)와 미래인 신류(新流)가 함께 만나는 ‘만남의 장’인 ‘국악의 길’을 주제로 펼쳐진다. 이에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2일 오후 3시부터 펼쳐지는 대표(메인)공연은 최경만, 왕기철·왕기석 형제 등 원류와 상자루, 예결밴드 등 신류 국악팀이 다양한 국악 주제를 교차로 보여주는 형식으로 무대를 구성했다. 국악의 원류(原流)를 보여주기 위해 최경만 명인이 이끄는 △슈퍼시나위밴드, 국가무형문화재 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 전수교육조교 △박준영, 6인의 ‘진주’ 검무를 선보일 △장인숙 희원무용단, 판소리계의 전설 왕기철·왕기석 형제가 출연한다. 이에 더해 전통 서도민요를 대중음악 분야와 결합하여 보여주는 △예결밴드, 전통연희에 현대적인 미를 가미해 국내외에서 한국음악을 알리고 있는 △연희집단The광대, 변하지 않는 전통음악의 틀 안에서 자유롭고 새로운 한국식 현대음악을 선보이는 △상자루, 록(rock)·메탈·재즈 등과 합쳐진 퓨전국악밴드 △이타가 출연하여 국악의 새로운 흐름을 선보인다. 특히, JTBC ‘풍류대장’에 출연하여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대표공연의 사회를 맡은 △최예림이 힙합곡에 판소리를 입힌 국악힙합을 선보이며 한층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온라인 비대면 공연으로 펼쳐졌던 서울국악축제가 올해 3년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되며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현장에서 참여 할 수 있도록 대표공연 외에도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준비했다. 대표공연(메인공연) 외 예비국악인과 시민 국악 동호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거리 공연인 '우리 소리 자랑', 거리에서 펼쳐지는 청년 국악인들이 만든 국악극 '신나는 국악여행', 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진행하는 양 국악당의 대표 공연들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이왕직아악부, 운당여관 등 국악에 관한 역사가 깊은 돈화문 국악로를 소리꾼과 함께 걸으며 역사를 듣고 공연을 즐기는 프로그램 '국악로 나들이', 우리 악기를 배우고 직접 국악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우리악기교실'은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 외에 우리 가락을 사진촬영 명소로 만들어낸 '국악으로 넘실', 전통 예술 수제 공예품을 파는 장터인 '서울토리시장(마켓)', 귀로는 우리 음악, 입으로는 우리 맛을 즐길 수 있는 '우리소리의 맛' 등이 2022 서울국악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기대를 한층 더 높인다. 아울러, 서울국악축제는 사전에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국악 관련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정통 국악에서 현대 국악까지 원류와 신류 출연자들의 명곡을 한번에 들을 수 있도록 모아놓은 ‘국악 선곡표’, 생동감있는 영상일기(브이로그)와 알찬 이야기로 돈화문 국악로를 여행하는 ‘돈화문로 이해하기’, 올해 서울국악축제에서 준비한 시민 체험 행사중 하나인 '우리악기교실'의 ‘종이 국악기 접어보기’ 영상 자료가 준비되어 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국악축제가 개최되는 돈화문로는 국악에 대한 역사성과 의미가 깊은 지역이다”며 “3년 만에 대면 축제가 개최되는 만큼, 돈화문로를 찾은 시민들이 우리 국악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알찬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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