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김해를 대표하는 전통예술공연축제 '제12회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하는 가야금페스티벌의 2022년 주제는 ‘풍금(風琴)-바람에 소리를 실어 나르다’로 기존 가야금페스티벌과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노력했다. 페스티벌의 주제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김해를 대표하는 서예가인 범지 박정식 선생의 힘찬 붓글씨를 포스터를 비롯한 인쇄물에 담아내었으며, 공연 중심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가야금 명인과 함께 하는 ‘마스터클래스’도 편성했다.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이 준비한 깜짝 야외음악회 “접(蝶)”공연 (8월 26일 진영역철도박물관, 9월 15일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 9월 24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며 흥겨운 자리를 마련했다. 가야금페스티벌의 본 프로그램으로 먼저 10월 5일, 가야금 전공자와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가야금명인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3회 가야금 병창 및 산조 기능보유자인 ‘강정숙’명인이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의 멋과 흥을 전수한다. 10월 6일 '여는 판 “화(畵)”-환상노정기'에는 창작국악단 그림(The林)이 출연하여 조선시대 풍속화의 대가 단원 김홍도의 금강산 화첩기행을 떠난 김홍도의 여행담과 그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한국 전통 음악인 판소리와 그 경계를 넘는 음악적 시도로 현대에 사는 우리가 과거의 김홍도를 새로운 시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가야금과 다양한 국악기가 빚어내는 음악이 보다 풍성한 무대를 연출한다. 10월 7일 '이야기 판 “명(鳴)과 신(伸)”'에는 가야금의 일가를 이룬 명인과 그 명인의 뒤를 묵묵히 이어가고 있는 후배 연주자가 가야금이라는 공통된 숙제를 대화와 연주를 통해 풀어내는 공연으로 가야금 명인 강정숙과 제15회 김해가야금경연대회 대상수상자 이예랑이 함께한다. 8일 '닫는 판 “공(供)”'은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의 피날레 콘서트로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의 연주와 줄타기, 재즈와 국악의 퓨전 공연 등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공연에서는 작곡가 박경훈의 위촉 초연 “Shiny Day”, 작곡가 서정민의 가야금독주곡 “모든 것은 빛나리”를 가야금3중주로 위촉 편곡한 “모든 것은 빛나리 김해”등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을 고스란히 맛볼 수 있는 무대가 준비돼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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