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충청남도는 오는 10월 개원을 앞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10월 7일부터 11월 25일까지 인문학 강연 ‘K-유교 아카데미’를 통해 충청남도와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에 유교문화의 정수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호유학의 본고장 논산에 자리잡은 진흥원은 “소통하는 유교문화, 미래를 여는 국학진흥”을 비전으로 삼아 한국유교문화와 충청국학에 대한 연구 및 국학자료 보존활동 뿐 아니라, 도서관과 박물관 기능을 가진 복합문화공간과 한옥연수원을 활용한 교육콘텐츠 개발과 운영 등을 통해 유교문화정신를 계승·발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대표 유교문화 거점 기관이다. 이러한 설립 취지 달성을 위해 진흥원은 개원 후 처음으로 ‘K-유교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K-유교 아카데미’는 수많은 가치들의 범람과 대립 속에서 다양한 갈등을 겪고 있는 현대인으로 하여금 유교의 가르침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를 다시 조화롭게 잇고, 나아가 세상을 잇는 초석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프로그램은 ‘K-유교, 전통과 현대를 잇다’라는 대주제와, 과거에서 이어지고 있는 전통유교에서부터 국제적인 시각으로 재해석되고 있는 현대유교까지 동·서양을 포괄하는 총 8가지 소주제로 구성된다. 강의는 △외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유교문화의 이해(독일 함부르크대학교 베르너 사세 교수) △현대사회에서 바라보는 유교(공주대학교 이치억 교수) △‘나’로 살았던 조선의 여성(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이숙인 교수) △민족의 위기와 유림의 대응(숙명여자대학교 이황직 교수) △유교와 기독교의 만남(신일교회 배요한 목사)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영산대학교 배병삼 교수) △조선 유학, 서양학문과 만나다(가톨릭대학교 백민정 교수) △K-유교의 미래(성균관유도회총본부 최영갑 회장) 순으로 진행되며, 매주 1회 진흥원 대학당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K-유교 아카데미’ 참여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선착순 60명까지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한편, ‘K-유교 세계화’의 거점이 될 진흥원은 오는 10월 1일에 개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원식은 진흥원 외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며,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백성현 논산시장 등 주요 내빈과 도·시군 관계자, 지역유림, 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진흥원의 출발을 함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