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지난 2010년 세계대백제전 당시 가장 긴 탈 퍼레이드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던 백제문화제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성퍼레이드’가 새롭게 재탄생된다. 28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수십 년간 지역민의 정서가 깃든 독창적인 화합 프로그램으로 성장한 웅진성퍼레이드가 올해 전면 개편해 지역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주도형 퍼레이드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웅진성퍼레이드’는 그동안 16개 읍·면·동에서 자체 기획하고 연출해 왔으나 2023 대백제전을 앞두고 보다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거듭나기 위해 연출 방식에 큰 변화를 줬다. 대형 트레일러 11대를 활용한 움직이는 무대 ‘무빙스테이지’를 도입해 중동초등학교에서 산성시장, 연문광장까지 약 1km 구간을 행진하며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울 예정이다. ‘류(流) - 백제문화제를 통해 새롭게 만들어갈 공주의 미래’라는 주제로 공산성 전투, 진묘수들의 행진, 해상왕국 백제교류 등 백제의 역사와 문화 속 장면들을 연극과 무용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재현한다. 무빙스테이지에는 지역 예술단체들과 예술인, 8개 읍·면·동 주민 등 약 600여 명이 참여한다. 시는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구간에는 총 3천 석의 관람석 의자를 배치해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백제문화제의 진수를 함축적으로 볼 수 있는 웅진성퍼레이드는 오는 10월 9일 오후 5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최원철 시장은 “웅진성퍼레이드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평창문화올림픽 등 대규모 행사를 완성한 김태욱 감독을 총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백제문화가 한류 원조였던 것처럼 퍼레이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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