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포항문화재단은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2022 권역별 시민주도 문화사업’의 성과들이 올 가을 시민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개 단체는 8월 초까지 사전 컨설팅을 통해 교부가 집행됐으며, 현재 각 사업들이 추진 중이다. ‘권역별 시민주도 문화사업’은 포항 지역 6개의 권역별 문화자원과 인문키워드를 바탕으로 시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하는 시민중심 지역문화 기반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문화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시민그룹(커뮤니티)이 제안하고 스스로 추진하는 ‘시민주도형’과 문화예술전문가 중심의 ‘기획공모형’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시민주도형’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애프터신스틸러3의 ‘캐비닛 오브 큐리오시티’는 포항항 근현대사 무대인 동빈내항의 산증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하고, 이를 바탕으로 포항 활동작가 4명(송호민, 정성신, 최효민, 피터)이 참여해 기획한 전시 프로그램이다. 전시 진열 형식으로 유래된 캐비닛의 개념에 착안해 연출하는 이번 전시는 문화경작소 청포도 다방(포항시 북구 중앙로 298번길 14-6)에서 10월 2일까지 열린다. 그 밖의 ‘시민주도형’ 사업은 10월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포항의 역사 속 동학 2대 교주 최시형의 발자취를 알리는 사회적협동조합 모두 꿈의 △‘포항과 해월’이 11월 중순 발표할 낭독극 중심 기획인 흥해향지회의 △‘국보 제318호 포항 중성리신라비 축제’가 준비 중이다. ‘기획공모형’ 사업은 흥해 근현대사 100년간 주민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책을 편찬하는 진심문학회의 △‘기록하지 않는 삶은 사라진다’ 구룡포의 전설을 무용극으로 기획·안무하고 시민들이 주체가 돼 11월 초 아라광장에서 펼칠 김동은 무용단의 △‘구룡의 바다, 별신 나르샤’ 청하에서 태어나서 자란 인물의 삶을 다룬 다시설렘의 연극 프로젝트 △‘청하 속으로’ 등이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포항시민들이 다양한 지역문화자원을 연구하며, 콘텐츠를 창작하는 6개의 문화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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