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함양군은 지난 25일 오전 10시 30분 사근산성 추모사당에서 사근산성순국선열추모위원회(위원장 성경천) 주관으로 ‘제642주기 사근산성 순국선열 추모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제향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박용운 함양군의회장, 달성배씨 문중, 추모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병영 군수가 초헌관을, 김재웅 경상남도의원이 아헌관, 배석오 배씨문중 후손이 종헌관을 맡아 엄숙하게 봉행됐다. 사근산성 전투는 고려 우왕 6년(1380년) 함양군의 사근산성을 중심으로 왜구와 싸웠던 대표적인 전투로 박수경과 배언 장군을 비롯해 병사 500여 명이 전사했다. 이에 사근산성 순국선열 추모위원회는 선열의 넋을 위로하고 후손에게 역사의 교훈으로 삼고자 해마다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 성경천 사근산성 추모위원장은 “사근산성 전투에서 장렬히 숨져간 선조들의 넋을 달래고 숭고한 얼을 받들어 우리들도 나라를 위해 힘쓰자”고 말했다. 또한, 진병영 군수는 추모사에서 “우리 함양이 충절의 고장으로 이름이 높은 것은 국가의 위기 속에서 의연히 몸을 받친 선조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며, 그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 지역을 잘 가꾸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생각한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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