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광양시는 지난 21일 인문예술로 피워내는 광양읍 문화 원님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2022 시민 궁리랩 내 ‘궁리업(UP) 아카데미(1차)’를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전남문화재단 ‘예술로 남도로 문화예술특구 기반 조성사업’에 선정돼, 과거 원님이 부임하면 행차하고 시찰하던 원님길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콘텐츠 개발과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올해는 시민 궁리랩을 발굴·육성해 문화 원님길에서 하고 싶은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고민하고 그 과정을 아카이빙해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며, 내년에는 이를 연계해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은 문화 원님길 구축을 위해 지난 7월 시민 상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8월 시민과 예술가·기획자로 구성된 워킹그룹 궁리랩 10팀을 모집했다. 2022 궁리랩은 공연, 공예, 전시 등 여러 문화예술 분야와 다문화,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해 관심 있는 팀들로 고루 구성됐다. 또한 궁리업 아카데미는 궁리랩 참여자들의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매주 수요일, 총 5회 운영하며 원님길에 대한 이해와 문화적 장소 재생, 문화예술기획에 대한 이해 등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아카데미는 1부 사업에 대한 소개와 각 팀에서 궁리하고 싶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2부 문화해설사와 함께 광양역사문화관에서 인동숲까지 원님길을 걸으며 지역 자원에 대해 공부했다. 참여자들은 첫 교육을 진행하며 아기자기한 원님길에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기대감, 주민과 함께 콘텐츠를 활용하고 개발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 다른 팀과 협업해 프로그램 기획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미란 문화예술과장은 “광양역사문화관과 광양예술창고를 연결하는 문화원님길을 통해 시민이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며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게 되어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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