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광주 동구는 문화재청에서 주관한 문화재 활용사업에 광주문화재야행 ‘동구 달빛걸음’과 생생문화재 ‘오감만족 풍류산책’ 사업이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7년 연속 선정돼 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문화재 활용사업’은 지역 문화재의 활용방안을 늘려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인적·물적 자원을 결합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광주문화재야행 ‘동구 달빛걸음’은 옛 전남도청 본관(국가지정 등록문화재), 광주읍성유허(광주광역시 지정 문화재) 등 동구 문화재 일원에 펼쳐지는 역사문화 콘텐츠로 지난 2016년 지역민들에게 첫선을 보인 이래 광주 대표 야간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6월 17~18일까지 대면 축제로 옛 전남도청 본관, 광주읍성 유허 등 문화재 일원에서 개최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야외에서 즐기는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내년에는 1천 명의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한지 등(燈)을 활용한 달빛 정원 ‘천인의 빛’ ▲천인 합창단 ‘달빛 하모니’ ▲천인 그림 엽서전 ‘동 밖의 작은 갤러리’ 등 8개 분야, 2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문화재에 스토리텔링을 더한 다채로운 공연·체험·투어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재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2023 생생문화재 ‘오감만족 풍류산책’ 역시 우리나라 동양화가의 대가인 의재 허백련 화백이 작품활동을 하던 장소인 ‘춘설헌’과 광주읍성 유허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온 덕분에 7년 연속 공모 선정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도심 야간관광을 활성화시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제2의 전성기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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