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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단 움직이는 전시, 이머시브 공연의 현장, 아트랩범어!

2022 범어길 프로젝트 2부, ‘La Commedia-삶이 끝난 그곳’

ppp | 기사입력 2022/09/20 [14:16]

대구문화재단 움직이는 전시, 이머시브 공연의 현장, 아트랩범어!

2022 범어길 프로젝트 2부, ‘La Commedia-삶이 끝난 그곳’

ppp | 입력 : 2022/09/20 [14:16]

▲ 대구문화재단 움직이는 전시, 이머시브 공연의 현장, 아트랩범어!


[우리집신문=ppp]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ArtLab:범어는 2022 범어길 프로젝트 2부 'La Commedia-삶이 끝난 그곳'을 9월 27일부터 11월 26일까지 아트랩범어 스페이스1~4에 개최한다.

2022 범어길 프로젝트 2부 'La Commedia-삶이 끝난 그곳'은 고전문학인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시각·공연 예술가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표현방식을 통해 움직이는 전시이자 객석이 사라진 관객 참여형, 이머시브 공연으로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작가 이향희와 무대 미술가 김선경이 기획을 맡았으며 중세시대 지옥 여행 대서사시인 단테의 '신곡'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특히, 아트랩범어의 나열된 큐브 형태의 장소적 특성을 살려 삶과 죽음, 죄와 벌, 선과 환희가 담긴 신곡의 3부(지옥, 연옥, 천국) 중 9개의 지옥을 단계적으로 보여주는 ‘지옥편’을 집중 조명한다.

프로젝트의 구성은 전시, 공연, 교육이다. 각각 다른 형태이지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실험적·융복합 예술의 장을 펼치게 된다.

전시에서는 7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림보, 애욕, 탐욕, 낭비와 인색, 분노, 이교도, 폭력, 사기와 위조, 배신’ 총 9단계의 지옥은 시각 작품과 공간 연출을 통해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작가들로 회화, 설치, 조각, 벽화 등 다양한 형태로 각자 맡은 지옥을 표현한다.

공연은 10월 21일부터 11월 19일까지 격주 금요일, 토요일에 2회차로 진행된다.

1회에 6명씩 참여 가능하며 이번 공연에서는 극작가 이지수와 배우 정민경을 필두로 무용수와 배우가 관람객의 지옥 투어 길잡이가 되고 이머시브 공연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출연자가 시각 작품과 공간(무대) 연출로부터 대사를 생성하고 움직임과 동선을 만들어 전시공간 속 움직이는 오브제가 된다.

따라서 관람객은 공연과 전시를 동시에 관람하게 되며 내용 전달의 극대화를 통해 깊은 이해와 감상을 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은 10월 15일, 29일, 11월 12일, 26일에 오전, 오후로 나누어 진행되고 초등학생 대상으로 회차별 6명을 모집하여 운영한다.

참여자들은 연극의 속성 중 현재성과 이중성을 활용한 역할 놀이와 연극 놀이를 통해 9개 지옥의 방을 함께 감상하고 분석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번 범어길 프로젝트 2부는 장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다원적으로 펼쳐지는 예술의 현장으로써 생동감 있는 전시를 경험하고, 관람객이 배우가 되는 직간접 체험의 실감 나는 무대를 제공한다.

고전문학을 예술적·현대적으로 재구성하면서 시대적 배경이나 사회적 상황이 달라졌지만 인간 삶을 관통하며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예술적 사유를 통해 정서적 치유와 연대적 회복을 기대한다.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 지하에서 펼쳐지는 2022 범어길 프로젝트 2부 'La Commedia-삶이 끝난 그곳'은 시민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자극하고 일상 속 활력을 제공한다.

그리고 전시, 공연, 교육 등 여러 장르 예술로의 접근 문턱을 낮추고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아트랩범어 홈페이지, 아트랩범어 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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