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7회 제주포럼 첫째 날인 14일 낮 12시 30분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사진전’ 개막식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 퐁낭라운지에서 개최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국립전쟁역사박물관이 제안하고, 세계평화의 섬 제주와 글로벌평화도시연대 회원도시인 프랑스 베르됭시가 공동 개최하는 ‘키이우 어느 하루의 기록 -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사진전’은 지난 4월 제주국제평화센터 상설전시관 전시를 시작으로, 6월 도 본청 로비, 7월 한라도서관에 이어 제주포럼 기간에도 이어진다. 이날 사진전 개막식에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비롯해 필립 한쉬 베르됭 세계평화인권센터장, 앨리스 카데두 독일 레마르크 평화센터 부관장 등이 참여했다. 제주에 사진전을 소개하고 제안한 필립 한쉬 센터장은 개막식에서 사진전 배경 설명과 더불어 “제주에서 보여준 세계평화에 대한 염원과 헌신에 진정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 회원인 제주와 프랑스 베르됭, 독일 오스나브뤼크 그리고 우크라이나 키이우와도 강한 연대가 구축됐다”고 전했다. 전시를 위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현장의 생생한 사진영상과 우크라이나 문화 포스터를 제공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제주도민들이 보내준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자유와 평화를 위해 고국에서 분투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전 개막식에는 도민을 대표해 오옥만 제주 국제교류지원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도내 평화인권 동아리 학생들과 성금 모금을 자발적으로 기획한 한라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평화와 인권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온 동아리 학생(SJA 9학년 김의진, 남시현, 피수영)들은 인사말을 통해 “사진전 참가를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를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평화와 인권 이슈에 계속 눈을 돌리며 학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올해 초부터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한 한라초등학교 학생(6학원 양가을·진한별)은 모금액 000원을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도내 우크라이나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평화도시 독일 오스나브뤼크 시립합창 단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협연하며 음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사진전은 제주포럼의 부대행사 수준을 넘어 제주가 주도하는 국제협의체 글로벌 평화도시연대의 첫 공동사업으로, 도민과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진정한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제주의 역할과 이미지를 유럽에 전파한다는 점에서 무척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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